봄에 조 한알 심으면 가을에는 만알을 수확한다. 지금 전 성 각지에서는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서둘러 파종함으로써 농작물의 다수확 시기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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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황그룹 운산농장에서는 새로 들여온 정밀파종기 40여 대가 광활한 논밭을 누비고 있다. 재배호 석명뢰(石明雷)씨는 260무나 되는 논밭에 옥수수를 순식간에 다 심었다. 석명뢰 씨는 "지난해 가을에 이미 밭고랑을 다 세워놨으며, 날씨도 좋고 땅의 습도도 좋아 빨리 파종하면 가을에 수확을 더 많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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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황 우의농장 제5 관리구에서는 대형 농기계들이 파종, 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현재 이곳의 8000 무 논밭에 심은 옥수수는 이미 구매자가 나타나 수확하기 전에 벌써 선 판매를 실현했다.
올해 봄 파종에 우의농장에서는 또 흑토보호강도를 높여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였다. 양혜(杨慧) 우의농장 부장장은 "농사는 전 과정에 네가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농사철 시기를 제1 기준으로 삼고 상시 조치를 최저 기준으로 하며, 기술함량을 늘이는 것을 우선 기준으로 하고 과학기술 혁신을 최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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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현 신부촌에서는 벼 농사가 한창이다. 올해 마을에서는 전반 생산과정에 위탁관리 서비스를 실시하여 1만여 무에 달하는 벼 모종을 지능화로 발아시켰다. 육모 하우스에서는 건실한 모종을 육성하기 위해 통일 기준에 따라 흙 부수기, 육모 상자 준비하기, 종자 고르기, 싹 틔우기, 못자리 설치하기 등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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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이 잘 돋아나면 육모도 빨라지고 전반 모내기 진도가 앞당겨져 산량도 따라 올라갑니다!" 화남현 대팔랑향 신부촌 당지부 부서기 하장우(何长友)의 말이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