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상황의 충격 앞에서 이제 곧 마감하게 되는 2020년에 흑룡강성은 민생 보장에 대한 투입에 주력하여 주거, 취업, 사회보장, 의료, 교육, 인프라시설 건설 등 방면에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백성들의 행복감과 획득감을 확실히 향상시켰다. 시리즈보도 《올 한해 흑룡강》을 펴낸다.
취업, 민생 안정의 근본
취업을 빼고 민생을 론할 수는 없다. 따라서 "취업 안정"이 "6가지 안정"의 첫 순위를 차지한다. 올해 년초에 발생한 코로나19 사태 앞에서 어떻게 취업을 안정시킬 것이냐는 것이 전 성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난제로 대두하였다. 당시 이제 막 빈곤에서 벗어난 해륜시 상부진 영경촌(海伦市祥富镇永耕村) 농민 리설춘(李雪春) 일가는 외지로 돈벌이를 나갈 수 없이 답답하기만 했다. 그때 정부가 전세기를 내 그를 비롯한 고향친구들을 녕파까지 직접 운송해준 덕분에 취직할 수 있었다. 이는 흑룡강성이 처음으로 전용기로 로무자들을 송출한 사례이다.
올해 봄 전 성 여러 현과 시에서 전용 차량, 전용기, 전용 렬차 등 "직송"방식을 취해 농민들이 안전하고도 질서 있게 도시로 돌아가 로무에 종사할 수 있게 도왔다.
취업 때문에 안달아난 건 올해 막 대학을 졸업한 당해 대졸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당해 대졸자들에게 매년 봄은 취직 황금계절이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한창 꿈에 부풀어 있는 학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때 "봄바람 행동" 클라우드 인재채용회가 다양한 수요군체를 대상으로 대학생, 농민공, 전역 · 제대 군인, 장애인 취업 등 8개의 온라인 특별 채용행사를 마련해 기업과 구직자들을 위한 고효률적인 클라우드 다리를 만들어주었다.
기업이 안정돼야 취업이 안정된다.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관련당국은 그들에게 진정한 "안정 일터"선물을 마련해주었다.
올해 흑룡강성은 취업안정 정책조합을 출범, 취업보장 "10보장"조치를 내놓았고 65가지 취업안정임무를 세분화했다. 2월과 3월에만 36억 6000만원의 기업 양로, 산업재해, 실업 보험료를 감면해주었다.
안주, 행복의 문을 두드리다
일한만큼 소득이 생기고, 살 곳이 있어야 한다. 할빈시 도외구 동과가(道外区东棵街) 판자집 개조 이주단지인 복회동방 아파트단지(福汇东方小区) 건설이 절반 넘게 진척되였으며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판자집 개조 대상 주민 학홍암 녀사는 이곳에서 60여년을 생활했는데 "매번 시장에 다녀올 때마다 곧 건설될 아파트단지 쪽을 바라보면서 기대감에 가슴이 설렌다며 기뻐했다.
할빈시 최대 판자집개조 프로젝트인 동과가 프로젝트는 도외구 1호공사에 포함돼 있는데 준공되면 4,000여가구 주민이 안주 꿈을 이루게 된다.
올해 흑룡강성 전역에서 판자집 개조 신규착공임무가 4만 4,100채에 달하는데 그중 주 도시구역 판자집개조 신규착공임무는 3만 6,500채이다. 11월까지 전 성의 판자집개조공사 4만 4,600채가 새로 착공하였는데 착공률이 101%에 달해 년간 임무목표를 초과 완수했다.
"살 집"이 있어야 할 뿐 아니라 "좋은 집"에서 사는 것도 중요하다. 1990년대 건물인 할빈시 남강구 왕자아파트단지는 전형적인 낡고 오래된 주택단지이다. 이 아파트단지 최초 주민인 설정현 씨는 20년 넘게 이곳에서 생활해오고 있는데 밖에 비만 오면 집안에 비가 새는 바람에 고통에 시달리며 살아왔다. 올해 들어 낡고 오래된 "왕자"가 젊음을 되찾게 되였다. 설정현 씨는 "낡은 아파트 단지가 이렇게 훌륭하게 개조될 줄 몰랐다"며 "베란다는 보온조치를 하고 복도는 회칠을 했으며 출입문 통금설비까지 장착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통계에 따르면 할빈시 9개 도시구역에 2000년 이전의 낡고 오래된 주택 면적이 총 5,600만평방미터에 이른다. 올해부터 할빈시는 3~5년 안에 낡은 주택 개조작업을 끝낼 계획이다. 개조작업에는 건물 본체, 아파트단지 도로 등 24건의 필수 개조가 포함됐으며 주차 · 상업마트 등 9건의 공공프로젝트도 추가됐다. 올해 전 성에서 낡은 아파트단지 국가개조계획 프로젝트(단지)에 포함된 것이 1147개에 이르며 75개 시(지구)와 현(시)에 분포됐다. 이에 따라 혜택을 보게 되는 주민이 39만 5,000가구, 110여만명에 달했다.
의료, 뒤근심 해소
할빈시민 책철 씨가 할빈의과대학 제4부속병원에서 아버지를 위해 혈압약을 구매하고 있었다. 지난 달, 제3단계 국가 집중 구매 약품 목록이 실행되면서 책철씨는 매달 약값을 적지 않게 절약하게 됐다. 책철씨는 "한 달에 100원이상은 절약하게 돼 1년이면 1000원 넘게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2019년 12월, 제1단계 국가집중구매 약품 입선 결과가 흑룡강에서 전면적으로 실행됐다. 올해 3단계에 걸쳐 국가집중구매 약품 종류가 총 112개에 달했는데 고혈압, 당뇨병, 항암약 등이 포함됐으며 약값이 평균 50%이상 하락해 4억 1,000만원의 약값이 절약됐다. 백성들의 약값부담을 경감시키는 기초상에서 흑룡강성은 또 소모품 부가비용을 취소하고 4,347개 의료용 소모품 가격을 낮췄는데 평균 하락폭이 10.3%에 달했다. 흑룡강은 실제적인 우대정책으로 백성들의 의료비용이 비싼 어려움을 해결했다.
병 보이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전 성 여러 큰 의료기구는 "인터넷 + 건강의료" 우세를 살려 온라인병원, 온라인진료, 원격진찰 등 다양한 진료 방식을 개설하여 24시간 진찰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환자는 온라인 병원을 통해 예약검사, 의사 처방 이전, 의약품 배송 등 일련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병원을 찾는 수고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건강 룡강" 서비스 플랫폼에 성 내 2 급 이상 의료기관이 총 312개, 총 8600여개 과, 8400여명의 의사가 접속해 온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 등록 환자는 현재 26만여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래 접수신청자가 루계로 34만여명에 달하며, 원격진찰 회수가 2200여건에 달한다.
오래동안 바라던 도로가 개통되고 판자촌이 개조되였으며 오래동안 먹어오던 약값이 내렸다. 올 한해 룡강 백성들의 삶에 조용히 기꺼운 변화가 일고 있다. 어린이는 양육을 받을 수 있고, 학생은 학교에 갈 수 있으며, 일하면 소득을 얻을 수 있고, 아프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로인은 양로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거주할 곳이 있으며, 로약자는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 흑룡강은 하나하나의 따스한 민생선물로 행복한 삶을 향한 "쾌속 버튼"을 꾸준히 눌러 인민대중들이 갈수록 아름다운 삶을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