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목단강 해림시 횡도하자 동북호림원에서는 겨울을 유난히 좋아하는 동북호랑이들이 쉴틈없이 눈밭에서 활발하게 뛰여다닌다. 그들은 사육사의 인도하에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야생화훈련구로 나와 내한능력과 포식기술을 익히고 있다.
사육사는 닭, 오리 등 생체동물을 공중에서 먹이로 던져주고 있다. 이는 동북호랑이의 포식능력을 인공적으로 키워 그들의 야성을 자극해 자연에서 살아남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조치이다. 겨울철에 들어서 모피가 두꺼워진 동북호랑이는 노란색과 검은색 줄무늬가 흰 눈이 쌓여 온통 소복단장을 한 자연을 배경으로 더욱 돋보인다. 지금은 1년 중 호랑이를 관람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