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막하는 중국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도시이며 위도가 가장 높고 겨울이 가장 길고 가장 추운 곳이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막하의 최저기온이 이미 령하 20 도 이하로 떨어졌고 강물의 얼음두께는 30 센치미터 이상에 달하여 얼음채빙의 최적기로 되였다.
날이 막 밝아오자 막하의 로조하(老槽河)에서는 우르릉 우르릉 채빙기 소리가 요란하다. 200여명 채빙 로동자들이 분주하게 채빙하고 있다. 30여 센치미터 두께의 얼음판을 톱으로 길이 80센치미터, 너비 40센치미터의 장방체로 잘라낸다. 매 조각 얼음의 무게가 100킬로그램 정도다.
채빙 로동자들은 먼저 철정으로 얼음을 분리시키고 쇠갈고리로 얼음을 뒤집어 '랭수욕'을 시킨 후 얼음을 건지는 '철 썰매'로 얼음을 물 속에서 끌어올린다. 그리고 운반트럭에 실어 "북극막하빙설대관원"으로 이동시킨다. 매일 약 2000여 개의 얼음을 채취한다고 한다.
올해 막하시는 '북극막하빙설대관원'을 만들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공원에 얼음조각 41개, 대형 눈조각 건축물 5개를 만들 계획으로, 얼음 5만 5000개, 눈 2만 4000 m3가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