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성은 련일 맑고 상쾌한 가을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인력과 물력을 집중시켜 밤낮을 이어 가을걷이를 서두르고 있다. 19일 저녁 8시경, 할빈시 아성(阿城)구 한 논에서는 농기계가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했다. 농기계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어둠의 장막을 헤치며 돌아가고 농부들이 밤낮을 이어 벼를 수확하느라고 분주히 돌아치는 모습이었다.

　　올가을에는 몇차례 태풍의 영향으로 이미 여문 곡식들이 많이 도복한데다가 논에 물이 많이 고여 추수작업에 지장을 주었다. 각지에서는 자체 상황에 따라 령활한 조치를 대 리용가능한 모든 력량을 동원하여 앞당겨 수확하고 인공작업에 크고작은 기계를 일제히 동원하는 등 대응조치를 취해 낟알 한알이라도 남김없이 창고에 거둬들일 수 있도록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