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 ·English ·Партнеры ·
 
전체기사  |  흑룡강  |  정치  |  경제  |  사회  |  동포사회  |  국제  |  진달래 작가방  |  톱 기사  |  사설·칼럼  |  기획·특집 PDF 지면보기 | 흑룡강신문 구독신청
您当前的位置 : 조선어 > 스포츠·연예 > 연예 > 영화
“‘아빠’ 불러보고 싶었어요” 하지원에게 ‘가족’이란
//hljxinwen.dbw.cn  2020-09-28 15:37:00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훌쩍 넘긴 하지원. "앞으로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연기 철학을 밝혔다.

  하지원이 주연한 영화 '담보'(감독 강대규)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지원은 극중 어른 '승이' 역을 맡아, 대학 신입생부터 동시 통역사 커리어 우먼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목숨 건 연애' 이후 약 4년 만에 국내영화로 스크린 복귀한 하지원. 그는 "저도 이렇게 오랜만인 줄 몰랐다"며 "성동일, 김희원 선배님들이 너무 좋아서 힐링하면서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가슴 뭉클한 가족극을 선택한 이유가 있었을까. '담보'의 어떤 점에 끌렸냐고 묻자 하지원은 "모든 딸에게는 아빠가 있다. 제가 느끼는 아빠라는 존재에 대한 특별함 때문이었다"며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아빠'하고 불러볼 수 있는 순간들이 그리웠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곁에 계시지 않지만, 늘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이 연기한 '승이'는 친모가 진 빚의 담보로 '두석'과 '종배'를 만나지만, 결국엔 진심을 나누는 가족이 된다. 악연이 인연이 된 것이다.

  하지원은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가족이 되는 과정이 그 어떤 사랑보다 크게 다가왔다. 요즘은 가족이지만 자주 보지 못하거나, 또 가족이 아닌데도 가족처럼 지내는 관계가 있지 않나. (승이가 두석에게)'아빠'라고 부르는 그 순간이 관객에게 진짜처럼 느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원에게 진정한 가족이란 '지켜주는 존재'다. 하지원은 "누구보다 나를 제일 가까이에서 지켜주고, 보호해주고, 믿어주는 존재가 가족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하지원은 '담보'를 통해 극중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 역을 맡은 성동일의 '개딸'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성동일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속 '원조 개딸' 정은지를 시작으로 '응답하라 1994' 고아라, '응답하라 1988' 류혜영과 혜리 자매까지 개성 강한 딸들과 차진 부녀 호흡을 선보인 바 있다.

  "딸로서가 아니어도 선배님과 한 무대에 서고 싶었다"는 하지원은 "전 몰랐는데, 제가 제일 나이 많은 딸이라더라. 그래서 선배님께서 인터뷰 할 때마다 '연인으로 나오면 안 되냐'는 농담을 많이 하셨는데, 현장에선 진짜 딸처럼 대해주셨다"고 전했다.

  촬영을 마친 후 성동일, 김희원 등 '담보' 팀과 술 한 잔 하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하지원은 "촬영을 끝내고 배우들, 스태프들과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 촬영 현장을 좋아하는 것도 있다. 드라마를 찍을 땐 할 수 없는 것들이다. 오랜만에 선배님들과 맛있는 거 먹고, 술 한 잔 마시는 게 좋았다"고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옮겼다.

  성동일, 김희원은 최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도 함께 출연하며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바 있다. 마지막 회에는 하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담보' 완전체를 완성했다. 김희원은 '바퀴 달린 집' 방송에서 하지원에 대해 "웃음이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원은 "저 역시 방송을 보고선 '정말 많이 웃는구나' 생각했다. 두 선배님이 귀엽게 티격태격 하시는데, 그걸 보고 재밌으니까 웃음이 나더라"고 말했다.

  원래 성격이 긍정적인 편이냐는 질문에는 "좋아서만 웃는 건 아니다. 갑자기 뭐가 떨어져도 웃는다. 예상치 못한 현상들을 보면 많이 웃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분명 힘든 시간은 있을 것. 어떻게 극복하냐는 질문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 순간 순간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담아두지 않는다"는 팁을 전했다.

  올해로 데뷔 24년차가 된 하지원. 그는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나"며 본인이 더욱 놀라워했다. 이토록 오랜 시간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것에 대해선 "무대가 너무 좋다. 싫증이 나거나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올 수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너지를 다 쏟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하지원은 "지금까지 제 나이보다 어린 역할들을 많이 해왔다. 이제는 나이에 맞는, 제 나이에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지금까지 많은 작품들을 했지만, 아직 할 수 있는 게 더 많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고, 또 그러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 도문시 민족단결선진 집단과 개인 표창
· 가을 운치 듬뿍 담긴 룡강 관광 재개
· 본계시조선족중학교, 김치 제작 수업 진행
· "전과정 인민민주"는 진정으로 중국인민이 주인이 되는 것
· 조동-군인정신으로 당성을 고수한 사람
· “화기애애한 민족단결 대가정으로 만들련다”
· 가을 운치 듬뿍 담긴 룡강 관광 재개
· 할빈 공항, 할빈-제남-성도 항로 곧 개통
· 락엽을 미루어 청소해 가을 경치를 오래 머물게 하자
· 중국국제 ‘인터넷+’ 대학생혁신창업대회 결승전 남창대학에서 가동
회사소개   |   신문구독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편집기자채용   |   저작권규약
주소: 중국 흑룡강성 할빈시 남강구 한수로 333호(中国 黑龙江省 哈尔滨市 南岗区 汉水路333号)
Tel:+86-451-87116814 | 广播电视节目制作经营许可证:黑字第00087号
(黑ICP备10202397号) | Copyright@hljxinwen.cn.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