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공안부가 영리 목적으로 인터넷 여론조작을 일삼아온 '댓글알바'부대 단속에 나섰다.
중국 공안은 지난 6개월간 전국에서 불법적으로 인터넷 여론정보 조작을 해온 200여 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5000여개 계정을 페쇄했다. 이들의 악의적으로 조작한 정보는 수천만건에 이르고 관련된 수만개의 사이트가 페쇄됐다. 이들 사건과 관련된 돈도 1억원대에 달했다.
'인터넷 수군(水军)이라 불리는 댓글알바'부대는 돈을 목적으로 인터넷에서 특정 정보를 발산하는 누리꾼들을 말한다. 이들은 일반 누리꾼이나 소비자로 위장해 온라인 쇼핑몰이나 인터넷 토론방,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동하며 특정목적의 댓글 등을 반복적으로 발산함으로써 일반인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려 한다.
공안 관계자는 “댓글알바사이트는 고용주로부터 특정임무와 함께 선금을 받고서 매니저를 통해 각 수군에게 지령을 내려 임무를 실행한 다음 고용주가 그 결과를 보고받고 만족하면 나머지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받은 돈의 20%는 플랫폼에서 80%는 댓글부대에 배분됐다. 특히 이들은 불리한 댓글을 삭제하는 것을 주특기로 삼았는데 고용주의 주문을 받아 웹사이트 운영주나 내부 인사에 대한 청탁 등을 통해 해당 댓글을 삭제하거나 차페하는 조처를 하고 건당 50~300원을 받았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