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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명 10조달러의 中 내수시장이 열린다
http://hljxinwen.dbw.cn  2013-01-10 16:43:23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은 한국에게 기회의 땅이다. 한중수교가 맺어진 뒤 20년 동안, 중국의 수출주도 성장전략에서 한국은 발전의 계기를 잡았다. 중국 동부 연안 지역에 자리 잡은 수출기업들에게 중간재와 자본재를 수출했다. 이제부터는 새로운 성장단계에 직면해 있다. 바로 내수주도 성장전략이다. 중국은 수출에서 내수로, 양적 성장에서 질적 발전으로 성장발전모델을 전환한다는 목표다. 의지도 강하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와 리커창(李克强) 차기 총리를 쌍두마차로 하는 '5세대 리더'는 개혁과 모델전환을 화두로 제시했다. 도시화, 소득분배구조 개선, 지역 균형발전, 내수산업 확대 등이다. 중국 내수는 향후 20년 동안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식품 교육 화장품 의류 SOC 등…. 발 빠르게 이미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해 성과를 내는 한국 기업이 적지 않다. 그들의 성공 사례는 중국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한국기업에게 나침반이 될 것이다.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소재지인 선양(瀋陽)시 허핑(和平)구 승리상가 61호. 이곳에선 매일 1만5000여명이 랴오닝성의 각 도시로 가는 70개 노선의 버스를 이용한다. SK네트웍스가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허가받아 운영하고 있는 초현대식 버스터미널이다.

  후베이(湖北)성의 이창(宜昌)시. 세계 최대의 산샤(三峽)댐에서 가까운 이곳에는 LS전선이 2009년에 홍치전선(紅旗電纜)을 인수해 만든 LS홍치전선이 있다. 도시화와 지하철 및 고속전철 건설용 전선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전진기지다.

  저장(浙江)성의 소재지인 항저우(杭州)시를 대표하는 중난(中南)백화점 식품코너에 지난해 12월21일, 한국식 수퍼마켓인 ‘천사마트’가 오픈했다. 한국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이곳에서 중국인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다.

  한국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21조위안(3조3000억달러)에서 2020년에 10조달러로 팽창하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것이다. 업종도 다양하다. 화장품 밀폐용기 휴대용 가스레인지 같은 소비재, 전선과 풍력발전 등 산업용 설비, 학원과 패션, 버스터미널까지…. 중국 내수시장은 한국 기업에게 새로운 도전이자新 성장 동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선양역 부근에 있는 선양SK버스터미널 매표소 모습. 하루 1만5000여명이 이용한다.

  ◇中10조달러 내수시장, 중국은 물론 한국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

  한국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주력하는 것은 중국 정부가 내수를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은 물론 1인당 국민소득도 2011년의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5000달러에서 1만달러로 높여 모두가 잘 사는 ‘샤오캉(小康, 중산층) 사회’를 건설함으로써 위대한 중화민족을 부흥시키겠다(시진핑 총서기)는 포부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와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쌍두마차로 하는 '5세대 리더'들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내수, 그 중에서도 소비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1978년부터 30여년 동안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추진한 ‘외형성장’ 개혁개방정책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소비를 주력으로 하는 '내적발전'으로 전환하겠다는 것. 노동자 임금을 2015년까지 2010년의 2배로 높이고, 건강 양로 실업 고용 산재 등 5대 사회보험 가입을 의무화함으로써 주민소득 증대와 민생 개선으로 양극화도 해소하고 자생적 발전 동력도 확보한다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이다.

  하지만 소비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 수준으로 낮은 것이 현실. 선진국(60~70%)은 물론 중진국(50~60%)에도 훨씬 못 미친다. 올해 21조위안(3조3000억달러) 수준인 소비규모를 2020년까지 10조달러 정도로 확대해야 하는 이유다.

  중국은 지난해 소비의 경제성장률 기여율이 55%로 투자(50%)와 순수출(-5%)를 앞질러 내수확대의 시동이 이미 걸렸다. 중국 상무부가 올해 최우선 과제로 소비촉진을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유통 구조를 현대화하고 외상으로 가전제품과 자동차 및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내수시장 공략의 키워드는 사람과 시스템

  14억명, 10조 달러의 거대한 중국시장이 열리면서 한국 기업들도 마음과 발길이 급하다. 하지만 많은 한국 기업에게 중국은 성공보다는 실패를 맛보는 쓰라린 곳이다. 숫자만 보고 돈 벌겠다는 욕심만으로 덜컥 투자부터 하는 때문이다. 중국 시장을 내 것으로 만들려면 "중국에서 뼈를 묻겠다"(송영민 띵터라이(?特來)아동복 사장)는 각오를 갖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김동식 중국콜텍악기 사장은 "중국인들이 5000년 동안 정(情) 리(理) 법(法)이라는 3가지 규범을 만들어 지키고 있는데 3가지 규범을 이해하는 것이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서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情이란 감정 인정 우정처럼 중국인들이 가장 중시하는 꽌시(關係)와 연결된다.理는 이치 도리 합리이며 꽌시만 좋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게 이치에 합당해야 한다.法은 정과 리로 해결 할 수 없을 때 마지막으로 기대는 것이다. 처음부터 법으로 해결하려면 쉬운 문제도 매우 어렵게 만들고, 해결할 수 있는 것도 풀리지 않게 한다"는 설명이다.

  유제봉 하나은행 중국법인장도 "중국 시장을 뚫기 위해선 사람과 시스템이 중국식으로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중국인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선 중국말을 잘하고 문화도 이해하는 사람을 많이 확보하고, 그들이 중국 실정에 맞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조영삼 KIET(한국산업연구원) 베이징사무소장은 "한국기업이 생각하는 중국 내수시장과 중국인들이 구상하는 내수시장은 다르다"며 "전략은 정확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세우고 중국이 원하는 것을 해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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