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 재 칭다오 한국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목적으로 하는 2012년도 칭다오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가 27일 칭다오신강화윤힐튼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거행되었다.

　　칭다오한인회 김동극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중수교 20주년 을 맞이하는 금년 한해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로 재 칭다오 한국기업 및 한국인들의 생활과 사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우정,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하는 각종 여러가지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데는 한국영사관, 각 한인단체 등 민과 관의 합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개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오른쪽부터 황승현 총영사, 김동극 회장, 우테쥔 회장)

　　칭다오외상투자기업협회 회장으로 당선된지 일주일이 된 우테쥔 회장(칭다오시 시장조리 역임)은 현재 한국은 칭다오의 제1대 외자 내원지, 제3대 무역파트너와 제1대 입국관광객원지이고 1만여개의 한국기업이 칭다오에 투자하였고 한국투자기업 수량이 중국 도시중 1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칭다오시가 우호도시를 가장 많이 맺고 교류가 가장 밀접한 국가로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칭다오시정부에서 "외상투자기업 서비스환경을 가일층 최적화 할데 관한 실시의견을 출범하여 한국투자자를 포함한 주 칭다오 외자기업들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칭다오한국총영사관의 황승현 총영사는 중국은 한국의 제1위 무역상대국, 한국은 중국의 제3위 무역상대국으로서 금년 양국 무역액이 3000만달러를 초과할것이라고 전망, 양국 상호 인적교류도 연 700만명을 넘을것으로 예견했다. 그는 재 칭다오 한국사회가 칭다오한인회를 중심으로 단합과 협력하여 중국에서 우수한 교민사회의 본보기를 보여줄것을 희망했다.

　　재중국한인회 정효권 회장도 비록 경제위기로 많이 위축되어 있지만 아직도 중국은 기회의 땅으로서 한국인들의 성공신화를 계속 이어가기를 기원했다.

칭다오-부산 왕복 항공티켓 3매를 기증한 에어부산칭다오대표처의 김태완 대표(오른쪽)가 추첨당첨자에게 티켓을 기증하고 있다.

　　이어 특별히 한중수교20주년 기념축제에 협력하여 준 재중국 한국공예품협회 구본항 회장, 산동성한인축구연합회 신왕균 회장, 재중칭다오대한체육회 김석천 회장, 칭다오도우미마을 박춘일 카페지기, 칭다오한국인모임 채익주 카페지기 등 단체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동시에 협회 발전에 기여를 한 거진가발, 푸드웰식품, 대우접착제품, 이화금속 등 10개 회원사 총경리에게도 감사패를 발급했다. 다음으로 교주지회 장종윤 지회장, 서비스 및 자영업지회 노병민 지회장 2명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행사는 칭다오조선족연예인들의 정채로운 공연으로 절정에 도달했다.

　　행사중에는 부산항공,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에서 기증한 항공티켓 등 각종 행운권 추첨행사가 가미되어 시종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 행사에는 칭다오시 상무국 장리 부국장,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향우연합회, 월드옥타칭다오지회,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등 단체 대표 칭다오청운한국국제학교, 칭다오한국무역관, 한중친선협회 등 재 칭다오 한인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