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실수로 넘기기 쉬운 초기의 증상에 비해 증상이 심해지면 행동장애로 이어지곤 합니다. 특히 폭언과 초조증, 방황, 반사회적 행동 등이 나타나 가족 구성원들과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고, 사회적으로도 어울릴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죠. 이 때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인격변화로까지 나아가 자기 중심적인 태도, 수동적 경향의 증가, 외부에 대한 관심 저하 등으로 이어져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몸과 정신을 망치는 치매는 완치가 가능할까요? 대한치매학회에서는 사실상 치매는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로 진행 속도를 완화 시키거나 사전에 예방할 수는 있습니다. 특히 치매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한번 걸리면 완치가 불가능한 치매는 그렇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든 병이 그렇듯이 병이 발생해 치료하는 것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은 법인데요. 하지만 치매만큼은 그 어떤 병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치매 중에서 혈관성 치매의 경우에는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혈관성 치매는 늘 깨끗한 혈관을 유지하면 대부분 예방 가능합니다. 또한 보통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주로 발병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는 늘 사고하고 뇌 운동을 시켜줌으로써 예방할 수 있고 뇌세포에 신선한 혈액을 공급해 폐나 심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도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사람들과 만나며 대화를 많이 나누고, 글을 쓰는 등의 행동이 큰 도움이 됩니다.
  치매는 음식을 통해서도 예방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음식으로 달걀과 등푸른생선, 피망과 양배추, 카레, 견과류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유화시키는 달걀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치매로 발전될 가능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뇌에 좋다고 알려진 등푸른생선류는 우리 몸의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피망과 양배추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 C는 뇌혈관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을 예방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견과류는 뇌에 자극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건강음식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호두는 인체 내 스트레스 반응에 나타나는 코티솔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최근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카레는 뇌혈관 장애의 원인인 고혈압을 예방하는 뛰어난 효과로 동맥경화 치료에는 물론 치매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신체 기관 암에 걸릴 확률이 극히 드문 곳은 바로 심장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심장은 쉬지 않고 뛰며 자극시키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매일매일 새로운 자극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자극시키는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치매는 본인도 힘들지만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도 힘이 드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예방만큼 확실한 치료법은 없는 치매 관리. 젊은 나이라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몸과 마음, 정신의 건강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출처: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