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다오대학 음대 박주연 교수(가운데)의 가을 음악회 ‘만추’가 지난 10일 칭다오대극원에서 성공적으로 거행됐다.
(흑룡강신문=하얼빈)장초령 기자=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에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칭다오대학 음대 소프라노 박주연 교수의 가을음악회 '만추'가 칭다오시 노산구에 위치한 칭다오대극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칭다오에는 아침부터 비가 줄줄 내렸지만 칭다오음악대, 칭다오향우연합회, 칭다오한국총영사관 등의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1000여명이 칭다오대극원을 찾아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감동을 느꼈습니다.
2부로 나눠 진행된 음악회에서 박 교수는 추몽, 심연, 동백아가씨 Ave Maria 등 7개의 아름다운 곡을 열창했습니다. 익숙한 클래식곡과 카스트라토 창법으로 불려진 팝페라곡, 깊은 한과 사랑을 표현한 가요 등은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그가 서울대 수학시절 인연을 맺게된 한국 테너계의 거장 박인수 교수와 제자들의 초청공연도 함께 열려 멋진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박인수 교수는 서울예술의 전당에서 50주년 기념공연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악인입니다.
이날 음악회의 주인공인 박주연 교수는 상하이음대, 서울대 음대 등을 거쳐 수학을 했으며, 현재 칭다오대학 음대 성악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관객에게 늘 감동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 그는 이미 3,4차례 칭다오대학 음악당에서 개인 음악회를 가졌으며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다수 지역과 한국에서도 독창회 및 음악회를 가진바 있습니다.
칭다오대학 음대가 주최한 박주연 교수의 이번 가을음악회는 (사)예술나눔 칭다오지회와 칭다오한중문화원이 주관했고 한중친선협회중국지회 및 칭다오향우연합회의 후원으로 개최됐습니다.
또한 박주연 교수는 아름다운 노래소리를 전파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한 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더하고 있습니다. 그는 심장병 어린이 돕기 자선음악회를 열어 지금까지 도합 49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중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가을 음악회는 아름다운 음악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큰 의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