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커플 한국 잔치음식 체험교실 현장. /박복선 특약기자

　　(흑룡강신문=베이징) 박복선 특약기자 = 주중한국문화원에서는 중한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2일 베이징지역에 거주하는 중한 커플을 초청하여 '전통혼례 재현’등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한 우의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중한 커플들을 초청하여 전통혼례, 국악, 한식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케 함으로써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자긍심을 높이고 중한 수교 20주년 경축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다.

　　이날 주중한국문화원에서는 중한 커플 한 가정이 참여하여 성혼례 등의 한국 전통혼례를 재현하며 참석 커플들은 별도로 마련된 전통혼례 포토존(Photo-zone)에서 전통혼례 의상을 입고 결혼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외에도 국악강습 및 공연, 최근 유행하고 있는 강남스타일 공연 등 흥겨운 무대가 마련되었으며 잔치음식인 잔치국수와 녹두빈대떡을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서 참석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 참가자는 주중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하였으며 중한 커플들의 감동적이고도 재미나는 스토리, 커플의 연령대 등을 감안하여 15쌍의 중한 커플이 선정되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하반기 중국지역 공관장회의와 연계하여 개최함으로써 이규형 주중대사 및 중국내 10개 공관 총영사 부부가 하객신분으로 참석하여 중한 커플과 함께 어울렸다.

　　중한 커플 초청행사는 주중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현대자동차, 국순당, 정관장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