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선양) 장초령 김광석 김련옥 기자 = 주선양 한국총영상관은 지난 19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베이웨에커호텔 7층 연회장에서 '2012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국의 개천절과 정부수립을 기념해 개최한 이날 리셉션에는 텅웨이핑 랴오닝성 부성장을 비롯한 동북3성 지방정부 관계자와 선양 주재 미국, 일본, 러시아, 프랑스, 독일 총영사 및 동북3성 한인회장단, 조선족사회 각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행사 개막에 앞서 조백상 선양총영사와 텅웨이핑 랴오닝성 부성장은 그간 한국과 동북3성과의 비약적인 관계 발전 및 교류 확대를 평가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의지를 다졌다.

조백상 주 선양 한국 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참가자들의 기립속에서 양국 국가 연주로 시작됐다.
조백상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한•중 수교 이후 지난 20년간 양국 관계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왔다"며 "한•중 수교 20주년을 이정표로 앞으로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동북3성의 각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양총영사관은 올해에도 심양한국주간, 하얼빈한국문화주간, 장춘 한국•동북3성 경제협력포럼, 한•중 미래지향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과 동북3성 간의 우의 증진은 물론 정치•경제•문화•교육•관광 등 제반 분야의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텅웨이핑 랴오닝성 부성장은 축사에서 한국의 국경절에 축하를 보내고 "랴오닝성은 한국과의 교류와 협력을 매우 중시해 왔으며 그동안 각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서로 손잡고 함께 노력하여 더욱 넓은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후 정창호 동북3성 한인연합회장의 발언과 건배 제의가 있었다.

건배식 현장.
한편 행사에서는 한국의 멋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한복패션쇼와 한국 홍보 동영상 시청, 관광명소 사진전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축하공연 무대로 선보인 한국 아름방의 박미연 대표의 '한복 패션쇼'는 아름다운 한복을 입은 모델들의 화려한 연출로 장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오찬장에는 한식을 대표하는 각종 음식들과 송편, 과일 등이 식단에 등장해 각국에서 참석한 외교관들과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전통에서 미래로'를 테마로 한국의 멋인 화려한 한복쇼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