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창춘 한인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김동파 장초령 마국광 한동현 기자 = 하얼빈시는 ‘하얼빈의 여름 국제관광축제’, ‘빙설축제’ 등 사계절 특징이 분명한 아이콘으로 동북3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진다. 이런 곳에서 한국인상회가 5천명의 교민과 함께 한국문화주간을 개최한 것은 한국인 사회가 현지에 어울려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창춘시는 한인회가 지난 8월 중한 수교 20주년을 맞아 이규형 대사와 조백상 총영사를 모시고 한국거리축제를 성대하게 치렀다. 하얼빈 한국문화주간은 개막식부터 한국의 멋, 맛, 흥을 주제로 절차있고 화려하게 진행됐는데 우리 민족의 문화를 알리는 훌륭한 계기임에 틀림없다.
지역적인 행사지만 앞으로는 동북3성의 한민족이 많이 참가해서 더 빛을 내는 동북3성의 행사가 됐으면 한다. 동북3성 한중기업가 교류회도 오늘로 끝나는게 아니라 매년 또는 분기별로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마련했으면 한다.
창춘과 하얼빈은 중국에서 지리적으로 비슷하고 내륙에 위치에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투자환경이나 투자조건이 적합하지 않은 도시이다. 그러나 매 지역마다 그 지역에 속하는 장점이 있기 마련인바 하얼빈도 장점을 살려 정부, 한인회 주축으로 대외 홍보를 강화한다면 진출 가능성이 충분한 도시라고 생각된다.
창춘과 마찬가지로 하얼빈에 진출한 한국인은 적지만 현재 추진하고 있는 창지투 개발계획을 비롯해 앞으로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도래할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