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할빈시 조선족민속문화제 개최

제7회 할빈시 조선족민속문화제 '민족복장입기' 시합 한 장면
(흑룡강신문=하얼빈) 리흔 실습기자 = 중한수교 20주년을 계기로 제7회 할빈시 조선족 민속문화제가 25일 할빈시 조선족예술관에서 개최됐다.
우리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고양하며 우리민족의 문화생활을 더욱 다채롭게 하기 위해 할빈시조선족예술관에서 주최하고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와 할빈시조선족부녀련합회에서 공동으로 협찬한 이번 민속문화제는 할빈시 각계 인사 200여명이 모인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할빈시 문화신문출판국 서학동 부국장은 축사에서 "민속문화제의 개최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 우리 민족의 량호한 기상을 자랑하고 동포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추진하며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민족자부심을 고양하는데 적극적인 작용을 발휘할것이다."고 말했다.
금번 민속문화제는 '우리복장 자랑' 민족복장 입기 시합과 조선족 특색음식 경합대회를 오전과 오후로 나뉘여 진행했다.
오전에 진행한 민족복장 입기 시합은 24명 선수들이 우리복장을 빠른 시간내에 정확하고 이쁘게 입기, 장끼자랑, 우리 전통복장에 관한 상식문답 등 3가지 항목으로 나뉘여 진행, 우리민족 복장의 뛰여난 조형미와 형태미를 뽐내였을 뿐만아니라 색채와 여백이 예술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민족복장의 단아함과 정중함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제7회 할빈시 조선족민속문화제 민족특색 음식만들기 경합대회 한 장면.
민족복장입기 시합에 이어 오후에 진행된 조선족 특색음식 경합대회는 상지시 원조음식점, 할빈시 조선족부녀련합회, 할빈시 한창원 중한료리 등에서 추천한 13개 팀이 시합에 참석했다.
선수들은 규정된 시긴내에 배추, 무, 오이, 콩나물, 도라지 5가지 재료를 사용해 김치, 랭채 등 형식의 무침반찬을 정성들여 만들어내 우리음식의 우수성과 건강성을 과시했다.
한시간도 안되여 깔끔하고 단백하고 색채가 화려한 음식들이 관중들앞에 전시되였다.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끝나기 빠쁘게 몰려드는 관중들에 의해 20분도 안되는 사이에 모든 음식이 바닥났다.
이날 '우리복장 자랑' 민족복장 입기 시합에서 김경희씨가 1등상을 수상했고 한명화, 최귀도씨가 2등상을, 김정화, 김혜숙, 김대순씨가 3등상을 수상했다. 특색음식 경합대회에서는 상지 금성음식점에서 추천한 김화자, 김수빈씨가 1등상을 수상했고 상지 평양음식점에서 추천한 김혜숙, 최귀도씨, 할빈시 동력소학교에서 추천한 손혜란, 김정화씨가 2상등을, 상지시 문화관에서 추천한 문경희, 김정화씨, 할빈시 한창원 중한료리에서 추천한 한련자씨, 로원질씨, 할빈시 조선족제1중학교에서 추천한 박금화, 송향화씨가 3등상을 수상했다. 기타 선수에게는 우수상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