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您当前的位置 : > 기업·지자체 > 지자체
중한 수교 20주년, 미래 10년을 말한다
http://hljxinwen.dbw.cn  2012-07-19 10:59:00

  문화예술 국가성장력 원천…중국 문화대발전전략 긍정적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예술의 전당 사장 김장실 의원 인터뷰

  프로필

  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약력

  1955년 경상남도 남해 출생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정치학 박사

  2009~2012 예술의 전당 사장

  2008~2009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수상

  1998년 홍조근정훈장 수상

  2000년 행정자치부 장관상 수상


한국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장실 의원

  (흑룡강신문=서울) 박백림 라춘봉 기자 = 올해 한국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김장실 의원(새누리당)은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한국 예술의 심장이라 불리는 '예술의 전당' 사장출신으로 정통관료 출신이면서도 CEO 마인드가 몸에 밴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중한수교 20년, 미래 10년을 전망하는 기획취재물의 일환으로 한국 ‘클래식 한류’의 선도자로 불리는 김장실 의원을 국회의원회관 김 의원실에서 인터뷰했다.

  문화예술의 역할,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관계, 문화예술의 산업화, 중국의 문화대발전 전략 등에 관해 김장실 의원의 견해를 들어본다.

  - 이제는 소포트파워가 국력을 결정짓는 시대이고, 소포트파워의 핵심은 문화예술이라고 하는데, 문화예술의 역할은 무엇인가?

  = 다섯 가지로 이해 할 수 있다.

  첫째, 문화예술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한 개인의 삶의 질을 제고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심성의 순화를 통해 개인의 행복감에 큰 기여를 한다.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혼의 자유와 풍족함을 추구하는데 문화예술 만한 것이 없다고 본다.

  둘째, 우리 인간의 사회생활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은 문화예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기제가 바로 예술 활동이기 때문이다. 사회 안정과 발전에 있어서 문화예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없다.

  셋째, 문화예술은 국가성장동력의 가장 중요한 원천으로 떠오르고 있다. 농업이 주류이던 시대가 수천 년 지속되다가 18~19세기에 이르러 공업산업화가, 20세기 중·후반에는 정보통신이 국가의 주요발전기제가 되었고, 이제는 문화산업이 경제 생산의 중요한 기제가 되는 시대가 도래 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세계 문화산업무역량이 IT산업무역량을 초과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문화산업은 기왕의 제조업 제품의 이미지를 좋게 함으로써 제조업 상품이 제값을 받거나 더 높은 값을 받는 데 기여한다. 또한 문화산업은 관광활동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그 경제적 가치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20~30년 후의 미래에 선진국경제에 올라선 나라의 모습은 문화산업에서의 성공여부에 달려있을 것이다. 이미 20세기 말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크는 인류의 일류산업의 최후의 승부처는 문화산업이라 말한 바 있다.

  넷째, 문화예술은 한 국가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경제력과 군사력 등 이른바 하드파워가 중요한 시대는 가고, 이제 소포트파워가 국력을 결정짓는 시대가 시작이 왔다. 소프트파워의 핵심은 문화예술이고, 문화예술을 통하여 한 국가의 매력과 호감도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다섯째, 문화예술은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결정인자가 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사무엘 헌팅턴 교수가 탈냉전 이후 국제정치의 주요 특징을 문명충돌이라 언급한 바 있다. 종교를 포함한 문화예술의 중요성이 이제 국제정치의 주요 인자로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9.11테러, 아프카니스탄 사태, 파키스탄 사태 등을 관찰해보면 탈냉전 이후 국제정치의 주요 화두가 종교를 포함한 문화예술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한 국가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문화예술의 정치, 경제, 사회적 함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국가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화의 정치경제학”이다.


김장실 의원이 경기도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해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하는 장애인 골볼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김 의원은 대중예술에 조예가 깊고 가끔 대학강의도 하는 ‘노래하는 사장’이라고도 한다. 한류 중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지?

  = 잘 아시다시피 대중예술이란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예술이기에 불을 붙이기가 쉽다. 순수예술은 기초예술이다. 과학으로 치자면 기초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K-Pop, 영화, 드라마를 위주로 대중문화의 한류가 일어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앞으로는 이것을 더욱 심화시키고 다양화 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대중문화로부터 시작된 한류가 한류의 첫 단계라면, 한국의 고급예술인 문학, 미술, 고전음악 등과 함께 한국의 생활문화, 삶의 방식까지도 세계화 되는 것이 두 번째 단계의 한류, 즉 ‘클래식 한류’이다. 세 번째 단계의 한류는 최고 단계의 한류로써 한국의 정신문화, 각종 제도 등이 세계적 호소력을 가지고 전파되고 수용되는 상태이다.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은 분리되는 것이 아니다. 대중이 사랑하는 예술이 승화되어 순수예술로 진화될 수도 있고, 순수예술에 대중이 쉽게 다가가게 되면 순수예술도 대중적 취향의 순수예술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문화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순수예술의 대중화에 힘써야 한다. 왜냐하면 수많은 자원을 투입하고도 소수의 애호가들만 순수예술을 사랑한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순수예술을 향유해야 한다.

  - 관료출신이지만 CEO마인드가 몸에 뱄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 예술의 심장으로 불리는 ‘예술의 전당’사장으로 있는 동안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 '예술의 전당' 사장으로 부임하면서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에 이어서 이제는 클래식 한류가 일어날 시기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한국은 문화를 수입하던 단계에서 문화를 수출하는 단계로 접어들었고, 클래식 쪽에서는 '예술의 전당'이 제일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클래식에서의 한류를 일으키기 위한 역할은 '예술의 전당'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예술의 전당'의 고객관리가 세계 최고 수준이 돼야 하고, 둘째로 '예술의 전당'의 시설이 세계 최고가 돼야 하며, 셋째로 '예술의 전당'의 프로그램 역시 세계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선, '예술의 전당'의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간기업과 일류백화점의 선진기법을 도입했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었다. 기획재정부의 평가에서 부임 첫해에는 94점, 이듬해에는 98.1점을 얻어 최우수를 두 번 연속으로 받았다.

  또, 시설 개선을 위해 국고의 빠듯한 예산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민간자금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IBK 기업은행, CJ, 롯데백화점 등에서 자금을 유치해 야외극장, 챔버홀, 대공연장, 서예박물관, 주차시설 등을 마련하고 정비하였으며,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키즈라운지'도 오픈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토요 콘서트, 명품 연극 시리즈, 대학 오페라 축제 등을 기획하였다. 특히 휴일인 토요일에 고객들이 싼값으로 질 좋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그 결과 지난 2011년에는 연 입장객이 255만 명에 달해 세계 2위의 유료입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 최근 들어 중국이 적극 추진하는 문화 대발전전략을 어떻게 평가하나?

  중국이 문화 대발전전략을 추진한다는 것은 중국의 정책이 매우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의 발전사를 보면 건국 이후, 박정희 대통령시기에는 주로 경제개발에 주력했고, 경제가 일어나고 난 뒤에는 그것을 바탕으로 정치 발전에 노력해 왔으며, 민주화 작업 이후에는 문화예술의 발전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은 개혁개방 후 경제발전에 주력하면서 미국에 이어서 세계 두 번째 경제대국으로 부상하는 등 세계가 놀랄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발전을 추진한다는 것은 선견지명의 전략이라 생각된다.

  16~17세기 서구의 우위가 시작되기 전까지 수천 년간 세계문화의 중심은 항상 중국이었다. 중국은 역사가 오래되고 그 내용도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재발굴하고 재해석하고 재가공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중국이 세계 최강국이 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시각에서 중한 미래 10년을 전망해 본다면?

  = 올해 벌써 한중수교 20주년이다.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한중간에 일어났다. 경제적으로는 더 없이 밀접해졌다. 한국의 대중국 무역은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경제교류는 물론 인적교류도 얼마나 활발한가. 양국의 관광교류, 유학생교류 기타 경제인들의 교류 등 활발한 인적교류로 이제 한국과 중국은 사회전반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한중 미래 10년은 현재와 같은 긴밀한 한중관계를 바탕으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국이 어떠한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중·일 삼국 중심의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은 반도의 안정에서 시작되었다. 반도가 불안정 할 때에는 동북아에 참화가 일어나기 일쑤였다. 반도에 통일된 한국은 중국의 통일과 번영에 기여할 것이며, 역사도 그렇게 진전될 것이라고 본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한류를 통해 한국문화의 선진화와 세계화를 과감히 추진할 것이다. 그리하여 한국이 문화 수신국에서 문화 발신국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로 창작자가 보다 자유롭고 활발하게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둘째로 소비자가 왕성하게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며, 셋째로 창작물의 유통이 애로를 겪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여기에 초점을 두고 각종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 하얼빈빙설대세계 채빙축제로 들끓는 송화강반
· 中 시안-모스크바 행 첫 中欧화물열차 개통
· 사진으로 보는 남수북조(南水北调) 중선공정 현장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연료 없어 추락'…공식확인에 분노 폭발
· 주차문제로 난동 조선족, 엉뚱한 이웃에 흉기 휘둘러
· 중국교육과학연구원 북경 해정구민족소학과 합작운영
· 중국 인민페 가치 0.43% 절상…반년 만에 최대폭
· 목단강시조선족소학교 겨울철 스케트 운동 정식 시작
· '눈의 도시' 문화창달의 주렁진 열매
· [오늘의 운세] 12월 7일
·목단강시 첫 도시 터널 개통
·中美애플 힘겨루기 시동?…中소비자...
·中, 120만 위안 이상 고급차에 10% ...
·'세상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일시...
·中핫이슈 소통 강화…중대사 발생시...
포토
수지 솔로로 컴백, 리종석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 확정
5살 꼬마경찰 "경찰은 시민을 돕는 ...
일본서 '붙이고 입는' 새로운 화장...
병아리콩의 단백질이 가득한 중동의...
동영상
기획·특집
·2015 전국인대정협특집
·시진핑 주석 방한 특집
·2014년 전국 인대 정협 회의
·당의 군중노선교육실천 활동
·제24회 중국 하얼빈국제경제무역상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