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요녕(辽宁省) 발레단이 지난 4일 한국 경기도에서 중국 현대발레 '마지막 황제'를 공연했다. 관중들은 배우들이 발레 신체언어로 구사하는 중국 황실의 이야기에 깊이 매료되었다.
이날 저녁 1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극장은 빈자리 없이 관중들로 꽉 찼다. 배우들의 출중한 기예와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관중들을 크게 감동시켰다.
한 관중은 발레라 하면 서양발레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번 요녕발레단의 공연은 중국의 이야기를 발레와 음악과 결부시켜 특히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발레 '마지막 황제'는 이번에 두번째로 한국에서 공연됐다. 발레단은 중한수교 20주년과 2013년 요녕성과 경기도 자매결연 20주년 경축행사차로 경기도 정부의 초청에 응해 한국을 방문했다.
2005년 첫 공연을 가진 발레 '마지막 황제'는 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溥仪)의 자서전 '나의 전반생'을 소재로 하며 중국과 독일의 공동투자로 완성되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