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재한동포 한·중 문화예술축제' 열려
(흑룡강신문=하얼빈) 한국에 거주하는 50만 중국지역 동포들을 위한 축제 한마당이 성대히 열렸다.
재한동포총연합회(회장 김숙자)는 지난 25일 오후 광명시 실내체육관에서 제2회 '재한동포 한·중 문화예술 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고 '3.8여성의날'을 계기로 한국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소통과 단합을 도모하고, 한국사회에 적극 융화하도록 한·중 문화교류를 위한 축제 차원에서 개최됐다.
재한동포 5,0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상, 경품추첨, 노래자랑, 문예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재한동포총연합회 김숙자 회장은 축사에서 "재한동포들은 '우리'라는 단어로 한민족으로서 단결해야 한다"며 "동포들이 한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재한동포총연합회 김공수 사무총장이 공로패를 받았고, 한일공동평화교류협회, 원아시아클럽이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가산동연길냉면의 최문자 씨, 강동지회 조정옥 씨, 충주지회 김영선 씨, 금천구지회 박향화 씨가 효부상을 수상했고, 영등포지회 김태선 씨, 금천구경로당 박애봉 씨, 충주지회 조금화 씨, 배구협회 최복자 씨가 우수회원상을 받았다.
시상에 이어 '겨레얼학교'(교장 주명화)에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고, 서화가 윤상철 교수 등이 한일공동평화교류협회에 즉석화필을 전달했다.
한편 제2부 행사 '동포 노래자랑'에서 예선을 통과한 12개팀이 치열한 결승을 벌였고, 3부에선 인기가수 설운도, 백청강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재외동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