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연변서 "조선족경제인들의 단합과 발전방식 변화" 세미나 개최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 특파원 = 지난 16일 본사 연변지사에서 기획한 '글로벌시대 조선족경제인들의 단합과 발전방식 변화' 세미나가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조글로 CEO클럽이 공동주최, 연길고려원식당의 후원으로 펼쳐졌다.
김명록 본사 연변지사장의 사회로 열린 이번 경제세미나에서 기업인, 문화인,교수들이 열띤 연설을 했다.아래에 회의 참석자들의 토론요지를 소개한다
재중 한국인들과의 경제협력방안 모색에 앞장 설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비서장 박웅걸
올해에 연변기업가협회를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로 개칭한 뒤 현재 연변은 조선족기업인들의 단합이 잘되고 있다.
래년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설립 60주년 및 중한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다.이런 형세에 대비해 다음 해 1월 중순쯤 500여명의 기업인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재 연변 한국인들과의 단합 및 공존을 윈-윈하는 것이 조선족기업인에게도,재연변 한국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길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보면 조선족 기업협력단체가 21개가 있는데 이런 경제협력단체가 한 집단으로 잘 단합하여 민족경제발전을 윈-윈하는 것은 조선족 중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조선족 여성 부단한 지식충전이 필수
연변대학여성평생교육총동문회 명예회장 김명순
조선족 여성들의 부단한 지식충전은 오늘도,래일도 중요한 과제이다.그래서 연변대학에서는 직업여성반을 10여년전에 만들었는데 오늘에 와서 이미 조선족 여성 200여명이 이 여성반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정규적으로 여성반에서 조직하는 각종 행사에 참석해 각종 지식을 습득하고 충전해 나가면서 실천에 옮겨 사회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이 여성반을 통해 경제교류와 상호간의 우점을 발휘하는 면에서 둘도 없는 훌륭한 장으로 자기매김 하고 있다.
.여성반은 새로운 형세에 따라 관련교수들을 초청해 강연을 하고 그에 따르는 토론을 진행해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있다.그래서 직업여성들은 직업남성들과 함께 기업을 이끄는 묘미를 터득하게 되었고 따라서 후세들이 건실하게 자라겠끔 장학사업도 정규적으로 펼쳐나가 사회적으로 그 인기가 많이 올라가고 있다.
조선족 전통음식 중국 전역보급에 앞장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 부회장 김송월
다 아는 바와 같이 연변은 조선(한)반도의 전통음식을 가장 잘 보존하고 계승해 나가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므로 외지의 조선족은 연변에 오기만 하면 맛깔난 우리민족 전통음식을 어디에 가든 수시로 먹을 수 있고 또 먹으면서 우리민족 전통음식의 묘미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 같은 것은 연변전통음식요리협회의 노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현재 이 협회에는 오리지날 전통음식 전수자 70여명이 활약하고 있는데 이들은 전통음식 보급과 전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상해 엑스포에서 중국조선족음식 전시가 중국 전역은 물론 세계각지의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았는데 이 전통음식 부스를 마련한 것이 바로 연변전통음식요리협회이다.
우리민족의 전통음식을 널리 홍보하고 그에 따르는 전통음식 강사들을 배출하기 위해 올해 8월에 연길시에 '한식요리 아카데미'를 발족, 이 아카데미는 이제 한식을 위주로 하는 우리민족의 전통음식 보급과 기술 전수에 앞장서 나갈 것이다.
연변의 미용산업 전국서 앞자리
연변태평양미용병원 원장 채순희
연변의 미용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이미 20여년의 년륜을 거쳐왔다.초창기에 미용업에 종사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었다. 현재는 이미 체계적인 미용산업으로 발돋움하여 연변의 미용산업은 중국 전역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인간의 85%이상이 아건강(亚健康)상태,즉 병원에 가서 검사하면 질병이 없는 것을 아건강이라하는데 병이 없다고 진단해도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이런 사람들의 건강을 갖추는 것 또한 미용의학계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되고 있다.그러므로 미용의학은 아건강을 해결하는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연변에 CEO(최고경영자) 산생 급증
연변과학기술대학 최고경영자과정총동문회 회장 허진화
산업의 발전은 최고경영자의 지혜와 갈라놓을 수 없다일찍 연변에 재미 동포 김진경 박사가 연변과학기술대학을 세움과 아울러 2002년에 최고경영자과정 학원을 발족시켰는데 이제 내년에는 10기를 맞이하게 되고 이미 500여명의 최고경영자를 배출했다.
중국의 교육시스텀을 살펴보면 경영학교육과정이 굉장히 미비한 상태이다.그래서 경영학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 기업을 운영하다 보니 도산의 길을 걷는 기업인들이 속출하고 있다.이런 시점에서 연변과기대에서는 일찍 최고경영자과정 학원을 꾸렸던 것이다.
연변과기대에서 배출된 최고경영자들을 살펴보면 이미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가들이 있는가 하면 창업준비를 위해 참가한 사람도 있고 또 사업단위,언론인들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최고경영자과정을 졸업한 학원들은 사회에 진출해 이미 200여건의 사업합작을 이루어냈고 또 이 과정을 거쳐 학원들과의 단합이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경제인들은 민족발전의 기둥
연변청소년문화진흥회 회장 한석윤
우리민족이 이 땅에 정착해 논을 갈아 밭을 일구면서 오늘까지 조선족이라는 거대한 집단을 형성했다. 민족발전에서 경제인들이 기둥이라는 것을 의심할 나위가 없다.한 민족으로서 그 민족에게 튼튼한 경제기반이 없으면 민족의 발전은 운운할 나위가 없다.
따라서 민족은 반드시 기업과 문화의 유기적인 결합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즉 민족기업이 흥기를 가져와야 청소년교육에서 튼튼한 물질적인 기초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청소년 교육에서 기업인들의 지지와 갈라놓을 수 없음을 설명한다.
우리민족이 괴나리 보짐에 쪽박차고 두만강과 압록강을 건너 이 땅에 정착했을 때 우선 교육기구가 설립됐는데 그것 또한 자금이 없으면 불가능했다.
이런 와중에 지성인들이 한푼두푼 모아 교육을 발전시켰던 것이다.특히 교육지원에는 엄청난 기초자금을 필요로 하므로 반드시 우리민족 기업이 춰서야 거액의 교육자금이 모아지는 것이다.
언론사 조선족기업의 큰 힘이 돼
연변민들레생태유한회사 사장 이동춘
연변민들레 생태유한회사가 설립되어 이제 7년을 맞이하고 있는데 오늘 조선족기업인들의 단합이란 제목이 굉장히 가슴에 와닿고 있다.
내가 흑룡강 사람으로서 북경에서 사업을 하다가 연변에 오게 된 것은 연변이 전통문화가 가장 잘 보급되어 있고 또 전통문화 발굴에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었다.
전통된장은 우리민족음식문화에서 정수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그러나 연변에 와서 살펴보니 전통된장은 근근히 가정에서 담그어 소규모로 생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연변에 기업화되는 된장공장을 만들어내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다.그런데 이러저러한 원인으로 회사는 연변에 있는 한국 모 회사와 모순이 생겼는데 그 모순은 어디까지나 서로 밥그릇을 챙기는 충돌이 아니라 결국은 문화와 문화의 충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면에서 흑룡강신문을 비롯한 기타 언론사가 앞장서 문제의 사실을 하나하나 파헤치고 해결책을 촉구하는데 일조했던 것이다.참으로 고마운 일이라하겠다.
현재 연변도 다문화가 공존하고 있는데 그것 또한 어디까지나 시대의 흐름이다.그러나 전통문화를 고수해야 함은 우리민족의 발전에 있어서 드팀없는 정수라는 것을 재인식할 필요성이 있다.
글로벌시대 기업이미지 수립에 언론이 창구
연변대학 교수 이봉우
언론사 즉 신문,방송 등은 몇가지 사명이 있다.언론은 환경감시 즉 대중들에게 사회환경을 알려주는 사명이 있고 사회적으로 서로 연결시키는 역할이 있으며 사회도덕과 윤리 등 문화를 전송하는 의무가 있고 인간들이 즐겁게, 행복하게 하는 오락 등을 전파할 의무가 있으며 사회봉사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런 의미에서 기업이 언론을 통해 기업문화를 홍보하고 기업형상을 홍보하자면 기업과 언론사의 단합이 절실하다.이전 자급자족하기 위해 각자가 각자로서의 고군분투를 해 왔지만 오늘날 글로벌시대는 단합과 협력이 있어야 상부상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또 오늘의 글로벌시대에서 기업과 기업의 단합과 협력은 경제적인 영토를 넓히는 유일한 길이다.
기업인의 기업발전은 영원한 추구로서 결국은 물질과 정신적인 추구이고 나아가서는 사회와의 공존의 길을 여는 것이다.
조선족기업인들은 글로벌 시대에 협력을 강화하는것이 상호 경쟁력을 키우는 윈-윈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