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중근의사 려순감옥에서의 영용한 투쟁 (1)
http://hljxinwen.dbw.cn   2009-12-22 15:22:10
 
 
 
 
 

 

  2)실패를 단념할수 없는 일본당국은 또 두번째 방법을 취하였다. 한국에서 한국어를 잘하는 경사 사카이 요시아키(境喜明), 키츠기낭지로우(园木次郎)를 불러서 여러날 안중근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부화친을 시도하는것이다. "당신의 재능으로 보아 전망이 무한한데 이렇게 생명을 결속짓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지나간 일에 원인은 따지지 않겠으니 오늘 오살로 자백하면 우리 일본정부는 당신의 뜻과 재능을 아껴 사면해줄터니 다시 출세(出世)하여 큰 공업(功業)을 이루겠는데 왜 굳이 고집을 피우시오?" 안중근이 웃으며 답하길 "호생악사는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내가 오늘 구구하게 삶을 원했다면 애당초 거사를 하지 않았을것이오. 할빈에서 이등을 격살할 때 이미 죽음을 결심하였는데 옥중에서 지금까지 살아있는것도 의외요. 난 살고싶은 마음이 없으니 날 유혹하려 애쓰지 마오." 하니 경사들은 물러갈수 밖에 없었다. 후일 그들은 또 안군이 태황제의 돈 4만원을 받고 이등을 죽였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고 하였다. 이에 안중근은 분노하여 "당신들은 정말 음험하고 교활하다, 그런 말도 안되는 일로 나와 태황제를 음해하려 하다니? 사람이 목숨이 있어야 돈도 필요하거늘, 내 이등을 죽일 때 이미 목숨을 내놓았는데 죽어서 돈을 어데다 쓸것인가? 그런 무치한 말로 나를 겁줄수는 없네." 하고 질타하였다. 이렇게 일본당국의 두번째 궤계도 무참히 실패하였다.

  3) 판결이 며칠 남지 않자 일본당국은 더욱 초조하였다. 재판장 마나베(真锅)까지 직접 안중근 압박에 나섰다. "당신은 곧 죽게 되오. 만약 지금이라도 이등이 한국에서 실행한 모든 정책은 한국백성의 행복을 위해서 한것인데 그걸 인식하지 못하고 죽였다고 승인하면 당신의 사형을 면해주겠소." 이에 안중근이 "난 이등의 시정방침을 잘 알고있소. 오해따윈 없소. 만약 죽음이 겁났다면 할빈의거도 없었을것이오." 하고 대답하니 마나베는 참패감에 얼굴색을 흐리면서 일어났다.

  4) 미조부치는 또 안중근의 동생들인 정근, 공근을 권유하였다. "당신들은 형님을 살리고싶지 않은가? 만약 '오해로 자수'하면 사형은 면할수 있는데 자네 형이 격한 언사로 기염을 토하면서 고집을 피우는군. 자네들이 반복적으로 권유하여 뜻을 돌리도록 해보게." 하지만 미조부치는 또다시 쓴맛을 봐야 했다.

  5) 일본 관방 변호사 미즈노기치다로(水野吉太郎), 가마다세이지(镰田正治) 두 사람은 안중근을 찾아가 의견을 듣고싶다고 하자 안중근은 "난 당신들을 청한적 없소.", "만약 날 위해 변호해줄려면 먼저 나의 물음에 대답해주오. 한국에서 그 많은 나쁜짓을 저지른 그의 죄가 더 크오, 아니면 이등 한 사람을 죽인 내 죄가 더 크오?" 고 물었다. 두 변호사는 대답은 못하고 오히려 안중근에게 "오해로 죄를 승인"하라고 권유하였다. 안중근의 쓴웃음을 본 두 일본변호사는 다시 한국변호사 안병찬더러 가서 안중근을 설득하라고 하였다. 이에 안병찬은 "당신들은 변호사로서 어찌 그런 무치한 짓을 하려 하오" 하고 그들을 통책하였다.

  우에서 알수 있듯이 안중근이 려순감옥에서 주동진공을 취한 주요내용의 하나는 이등의 죄행을 성토하는것이고, 둘째는 적들의 유인궤계를 통책하는것이였다. 일본침략자의 립장에서는 어떻게 하든 인중근에게 "오해로 복죄"한다는 승인만 받아내면 안중근은 "국사정치범"이 아니고 의사(義士)도 아닌 명실상부한 살인범이 되므로 사형에 처할수 있는 합법적근거를 갖게 되는 동시에 이등 정책의 합법성을 론증할수 있는 근거가 생기는것이였다. 하지만 일본침략자들의 음흉한 계책을 파악한 안중근은 시종일관 피침략국가 한국의 립장, 일본침략을 반대하는 애국자의 립장에서 랭철한 사유를 유지하면서 적들의 요해를 첨예하게 타격하여 적을 곤경에 빠뜨렸다. 적들의 추태에 반하여 안중근의 고상한 애국정신과 순결한 민족영웅형상은 더욱더 돋보였다.

  저명한 애국사학가 박은식은《안중근》에서 "선인이 훈육하길 충신의사와 난신적자는 일념 차이로 결정된다고 했으니 비록 일본인이 감언리설로 온갖 유혹을 다했지만 중근 철석인이거늘 어찌 미동이나 있으랴? 격렬한 언성과 태연한 자태로 대의 위해 희생하네"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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