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리아타운의 상징 심양 서탑가

　　집거구의 상징 코리아타운의 형성

　　조선족 도시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북경, 청도, 심양, 상해 등지에 코리아타운이 속출하고 있는데 심양 서탑, 북경 망경지역, 상해 자등로(紫藤路) 지역, 청도 리촌지역 등은 코리아타운이 비교적 성숙되어가고 있다. 천진, 대련, 위해, 연대 등 기타지역에도 코리아타운의 추형을 갖추어 가고 있지만 자체의 조혈기능을 갖춘 코리아상권이 형성되지 못한 상태이다.

　　심양 서탑지역 조선족이 자체의 상권을 형성하기 시작한것은 김학수씨가 서탑가를 개조하면서부터다. 현재 이 지역에는 서비스업소가 2천여개 들어서있는데 방디빌딩등에 민박만 해도 수백개에 달한다. 현재 이 지역 조선족은 2만여명 된다.

　　북경망경(望京)지역은 10년전에만 해도 교외에 속하는 곳이였지만 지금은 크고작은 한겨레관련 업소가 500여개에 달하고있다. 현재 이 지역은 조선족이 7만여명 거주하고있다.

　　청도에서 코리아타운이 기본적으로 형성된 곳은 성양구와 리창구 리촌을 들수 있다. 성양구는 현재 조선족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모여살고있는 곳이다. 성양구내 조선족, 한국인상가가 수백개에 달한다. 리촌에서 조선족업체가 집중된 빈화로 시장에만 40여개의 조선족부스가 설치돼있다. 현재 성양구와 리촌에는 조선족이 8만여명 살고있다.상해시 자등로를 중심으로 하는 룡백(龙柏)지역은 1998년부터 조선족들이 자리잡기 시작, 현재 500미터 미만인 자등로에만 한겨레들이 운영하는 식당이 26개나 들어있고 자등로 농부산물시장에만 20여개의 조선족반찬가게가 들어서 민족전통음식의 진풍경을 보여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