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일한 조선족 원사 -강경산
세계 항천분야의 걸출한 과학자인 강경산은 우리 민족의 영재로 중국공정원에서 유일한 조선족 원사이다.
강경산(1936년 길림성 룡정시 출생)은 북경사립대동중학교를 졸업하고 소련 레닌그라드 울리아노브무선전공정학원에서 5년간 류학했다.강경산은 새 중국에서 처음으로 되는 인공위성, 운반로켓발사에 참여하여 공간탐사와 위치 확정의 중대한 과제를 해결했다.
1981년 미국 캔사스대학에 류학, 미크로파원격측정 창시자인 모르교수와 함께 연구사업을 진행했다. 1983년 조국의 부름을 받고 결연히 귀국한 강 원사는 '7.5' 계획과 '8.5' 계획기간에 국가연구과제 수십개를 완성했다. 이 기간 강경산은 세계 최초로 자연재해실시간전천후 감시 시스템 제작에 성공했다.
국가 과학기술진보 특등상을 비롯하여 무수한 국제, 국제상을 수상한 강경산 원사에 대해 중국공정원은 ''우리나라 미크로파원격측정기술 창시자의 한사람으로서 미크로파원격측정학과를 창설하고 기초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기술체계와 응용연구 체계를 세우는데 뛰여난 기여를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동양인 최초 세계빙속 우승자-라치환
중국빙상운동에 큰 공현을 한 조선족선수들로는 라치환, 리만기, 김창섭 등을 꼽을수 있다.
특히는 1963년 2월 24일 일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 고산경기장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동양인이, 그것도 락후한 나라로 기시받던 중국인이, 더우기는 중국 조선족이 우승과 더불어 세계기록을 쇄신한것이였다.
당시 열린 제56회 세계빙속선수권대회 1500미터 빙속경기에서 중국 조선족 라치환 선수( 당시 21세, 흑룡강성 해륜시 출신 )가 2분 9초 2로 세계기록을 쇄신하고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새 중국 창립후 처음 동계종목에서 세계우승을 따냈던것이다.
1959년 제1회 전국대회 1500미터 2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낸 라치환선생은 이듬해부터 국가대표팀 선수로 나라를 대표해 54, 55회 세계빙속선수권 대회에 출전하며 국제경험을 쌓다가 1963년 제56회 대회에서 1500미터 세계기록 쇄신과 함께 500미터, 5000미터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국가녀자빙속대표팀 감독으로 다년간 사업하다가 2002년 퇴직후 라치환 선생(67세)은 1984년 건국 35주년을 맞아 '가장 걸출한 운동원'으로 선정됐고 1988년에는 '신중국 체육개척자'로, 1994년에는 건국 45주년을 맞아 '45명의 영웅'으로 뽑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