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중국의 취업시장은 ‘4조 위안’ 정책으로 더욱 활성화되었고 중국 정부는 올해 수백 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1200만 명의 구직자가 아직도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러시아 및 일부 동맹 관계의 국가와 비교했을 때 중국에서는 외국인이 취업 허가를 받는 것이 쉬운 편이다. 외국인이 취업을 하려면 수 개월 이상 또는 그 보다 더 긴 시간에 걸쳐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중국의 고용주는 15일 내에 절차를 마치고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08년 말까지 총 21만7000명의 외국인이 장기 취업 허가를 받았고 이 수치는 지난해보다 7000명 증가했으며 단기 비즈니스 비자를 정기적으로 발급받으며 일하고 있는 사람 또한 수 천명에 달한다.
그 밖에 아시아 국가의 젊은이들 중 일부도 역시 다음 취업지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는데 칭다오(青岛)에서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는 30세의 한 한국인 사진사는 “한국에서 경제침체 속에서 힘들게 살아갈 때 중국에서는 더 많은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중국 취업 시 중국 현지의 젊은이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고등교육을 받고 영어를 구사하는 젊은이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실무 경력을 갖춘 해외 유학파들도 경쟁 대열에 점차 합류하고 있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