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선진국 대열로 끌어올린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 인력이 한국의 전체 인구와 큰 차이가 없는 4천200만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신문넷 18일 보도에 의하면 중국 과학기술부 리쉐융(李學勇) 부부장은 17일 건국 60년간의 과학기술 발전상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의 과학기술 분야의 인력자원이 4천200만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2009년 현재의 한국 인구 4천875만명과 600만명 정도밖에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이다.
중국에서 직접적인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은 190만명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리 부부장은 "건국 초기인 1953년 중국의 과학기술분야 예산은 5천600만위안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2천400억위안을 초과했다"면서 "현재의 과학기술 예산은 1978년 개혁개방 초창기와 비교해 40여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국 전체의 과학기술 분야의 투자비용은 2008년 기준으로 4천570억위안이어서 국내총생산(GDP)의 1.52%를 차지하고 있다.
리 부부장은 "60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중국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중에는 가장 뛰어나고 일부 분야는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할 정도로 수준을 끌어올렸다"면서 "앞으로 2020년까지 과학기술 분야를 세계적인 선진국 대열로 끌어올릴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