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옌 씨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의 의견도 분분한 가운데 40만 명이 참여한 한 네티즌 조사에서는 78%가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중국의 도로교통 상황을 볼 때 네티즌들의 이러한 반응은 충분히 납득된다. 2007년 중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8만1649명이고, 운전자들의 대부분이 운전 경력이 몇 년에 불과하고, 매년 수백만 대의 차량이 도로로 나오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옌 씨와 같이 자신이 직접 나서서 ‘죄인’을 처벌하는 행위가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다. 광저우(广州)에서도 한 여성이 장년의 남성 여러 명을 고용해 자신의 딸을 강간한 범인을 구타하여 사망에 이르게 했고, 타이저우(台州)에서는 회사의 물품을 훔치다 적발된 여직원을 경찰을 부르지 않고 4명의 관리 직원이 직접 철봉으로 한 시간 동안 구타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4명의 관리 직원은 후에 경찰에 구속됐다.
위의 사례들은 사건의 배경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범죄행위를 저질렀거나 혹은 의심이 되는 사람을 자기 스스로 직접 처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란저우의 옌 씨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 중이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차량을 훼손했지만 나는 그래도 법률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