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전시와 달리 이번 박람회에서 많은 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포장을 헤치고 현장 시범을 선보였다. 현지에서 갓 따온 포도, 자두, 봉랍이 들어있는 꿀, 김이 피어나는 이밥, 노랗게 구운 잡곡가루떡... 전시관을 한바퀴만 돌면서 맛만 보아도 배가 부를 정도였다.
박람회에서 모 유명브랜드의 우유가루, 설탕 및 특색 환경우세를 자랑하는 양파 등 국내 양질 흑토특산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9가지 잡곡으로 만든 잡곡가루제품을 전시하는 기업의 관계자는 "현장에서 한봉지씩 팔아도 하루 소매액이 1만위안 넘는다"면서 "현재 800톤의 연 생산량으로는 전혀 시장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다"고 소개했다.
시장의 변화는 이미 생산의 변화를 가져왔다. 치치하얼시 메이리스구 관계자에 따르면 박람회가 기업과 농민을 이어주면서 녹색유기농식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환경보호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중시받고 있다. 이 구는 현재 경작지 무당 거름 살포량은 3만 입방미터이고 비료 살포량은 10년전보다 최저 40% 감소됐는데, 전부 무공해 농산물 일체화 인증을 거쳤다.
현대농업전람은 박람회의 중요한 내용이다. 치치하얼 국제컨벤션센터 2층에 있는 현대농업전시구는 농민들에게 가장 환영받는 구역이었다. 특히 용강현의 벼품종 전시부스앞은 갈대와 벼를 잡교시켜 육성한 여러 가지 벼품종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런 벼품종은 알칼리성 토지에 잘 적응하고 산량이 높아 무당 1천킬로그램은 문제없다고 한다. 이 부스의 관계자는 정부의 관심을 끌어 더 많은 투자자를 물색하는 것이 매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 치치하얼 녹색식품박람회는 2001년 개설한 이래 이미 성공적으로 8회 개최되었으며, 전국 도시컨벤션 관리사무실에 의해 '전국 50대 정부주도형 전시회'로 평선되었다. 전 8회에 녹색식품전시부스 4375개, 합작 프로젝트 체결총액은 1192억 위안 실현했는데, 전국 29개 성과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대만, 홍콩 등 24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 5만명이 참가했다.
한편, 치치하얼시는 우월한 생태환경, 풍부한 농업자원, 방대한 규모, 탁월한 연구개발능력과 과학연구실력 우세로 인해 2002년 8월 국가 관련부서가 수여한 전국 유일 '중국녹색식품의 도시' 칭호를 안았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