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 알아보기
현재 중국 회사의 주식은 크게 A주, B주, H주, N주 등으로 나눠진다. 이와 같은 구분은 주로 주식의 상장 시장과 투자주체에 따라 세부적으로 분류되어 있다. A주는 중국 내국인 전용 증시(외국 기관투자가도 부분적인 참여가능)이며 B주는 외국인 및 홍콩, 마카오 거주민들에게도 개방된 증시이다. 이외에도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식은 H주, 뉴욕 시장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식은 N주라고 불린다.
외국인으로서 중국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인 상하이,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는 B주 시장이다. B주 시장은 그동안 외국인들에게만 개방이 되어 시장 규모의 협소 및 유동성 부족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어왔으나 2001년 B증시 내국인 개방시행 정책과 함께 시작된 B증시 개혁과 함께 많은 부분이 보완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B증시의 주식의 액면가는 인민폐(CNY)로 표시되며 심천 거래소는 홍콩 달러(HKD), 상하이 거래소는 미국 달러(USD)를 통해 거래가 이루어 지고 있다.
주식시장 가능성•위험성
중국 B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대부분은 A주 시장에도 상장되어 있다. 이 때 동일 기업 주식의 A주 시장 거래 가격은 B 주 시장 거래 가격에 비해 50% 가량 높은 편이다. 중국 정부는 자본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현재 분할된 A주 시장과 B주 시장을 통합하려고 하고 있다. A주 시장과 B주 통합시 B주 시장의 주식은 A주 시장으로 편입되면서 자연스럽게 A주 시장의 높은 가격으로 수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B주 주식 소유자는 엄청난 이윤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현 중국 증시 지수의 폭발적인 상승세는 80년대의 일본, 90년대의 한국과 같이 거품으로 무너질 수도 있다는 예측 또한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