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 각종 드라마에서 역사 속 위인의 모습을 연기했던 한국 배우 최수종이 12년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에서 안중근 의사로 다시 태어난다.

13일 최수종의 소속사에 따르면 최수종은 오는 6월 4일부터 한국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상연되는 연극 '대한민국 안중근'의 주연으로 낙점됐다. 최수종의 연극 출연은 1997년 '서울 열목어' 이후 12년만이다.

최수종은 각종 드라마를 누비는 한편 영화와 방송 등 장시간에 걸친 녹화와 편집 등으로 완성되는 영상매체를 떠나, 한층 생생하고 막이 오른 2시간여 동안 집중해야 하는 연극 무대를 무척 갈망해 왔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대한민국 안중근'은 안중근 의사 순국 99년이자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 가운데 하나로 애국 독립지사를 넘어 '동양평화론'을 제시한 정치 사상가로의 면모까지 담아낸 연극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