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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안개 흐르는 태양도(2)
http://hljxinwen.dbw.cn   2009-04-01 14:42:04
 
 
 
 
 
 
 “김순애! 인제 보니 순애는 피해의식에서 생겨나는 피해공포증이 이만저만 아니구만...”
 
 “... ...”
 
  침대 모서리에 아무렇게나 앉아 머리를 가슴에 묻고 있는 김순애를 지긋이 바라보며 백일호가 무겁게 입을 연다.
 
 “순애가 정말 고집대로 떠나간다면 오히려 순애는 돈을 훔쳤길래 도망을 갔다는 루명을 덮어쓸수도 있는거요. 안 그렇겠소?”
 
 “?... ...”
 
 “순애는 지금 순탄치 않은 인생경력으로부터 스스로 피해의식이 쌓여서 절로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지만 여기 모인 동창들중에서 순애가 돈을 훔쳤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는거요. 당신들 안그런가?”
 
 “그래 반장 말 딱 맞아!”
 
 “순애야, 너 제발 그렇게 생각하지 마! 응?!”
 
 동창들이 한마디씩 김순애를 위안하는데 백일호가 또 말을 잇는다.  
 
 “그리고 여기에 모인 동창들은 한결같이 우리 반에서 제일 나어린 동창생, 우리 귀여운 막내 순애를 사랑하고 있네! 안 그런가 당신들!...”
 
 “그래 순애야!”
 
 “순애야, 사랑해!!”
 
 방이 떠나갈듯 동창들이 웨쳐댔다.
 
 막혔던 가슴이 뻥 구멍뚫리는것만 같은 그 웨침소리에 김순애는 왕-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최윤희
  
 “그대들! 아침 식사는 역시 1층에 있는 귀빈식당입니다.  지금 모두 곧추 그리로 갑시다.”
 
 김순애의 방을 메웠던 동창들이 그제야 한시름을 놓으며 나오려는데 강현수가 소리를 쳤다. 그래서 강현수를 앞세우고 동창들은 우르르 1층 식당으로 내려갔다.
 
 아침상은 어제 저녁 연회석때 차린 긴 상과는 달리 한상에 빼곡이 앉으면 열대여섯명씩은 족히 앉을 둥근상 두 개를 나란히 놓았는데 상우엔 배추김치, 무우김치, 콩나물무침, 명태무침, 고사리무침, 깨잎졸임 하며 일색으로 조선족음식이 올랐다. 거기다 두부에 시래기를 넣고 보글보글 끓인 구수한 된장국까지 올라오자 술만 마시면 장국타령을 부르는 몇몇 남성들은 고기가 물을 만난격으로 반가와서 어쩔바를 몰라한다. 구금자가 미리 왕주임을 시켜 조선족음식을 잘하는 료리사 한분을 어제 저녁에 벌써 여기 귀빈식당으로 청해왔던것이다. 그래서 저녁음식은 시래기에 고사리에 된장까지 넣는 경상도식 개장국이란다. 
 
 “자, 그대들! 입으로는 식사를 하고 귀로는 들으십시오!”
 
 동창들이 두 상에 둘러앉자 ‘앉으나 서나’ 강현수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지금부터 오늘 하루 활동 스케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고 조금 휴식을 취한 뒤에는 저 동쪽 숲에 가서 ‘보배찾기’ 유희를 하고 그것이 끝나는 길로 이 별무리호텔 뒤에 있는 야식장에 가서 모두들 주은 보배에 따른 절목이 펼쳐지겠고 그러다가 시간이 좀 남으면 수영장에 들어가 놀겠습니다.
 
 점심식사는 야식장에서 하고 호텔로 돌아와 1시간가량 휴식을 취했다가 오후 2시부턴 태양도 유람을 하겠습니다...
 
 그다음 저녁식사는 역시 이 식당에서 하고 식사가 끝나면 야식장에 가서 어둠을 몰아내는 우등불야회를 가지겠습니다. 그런 다음엔...”
 
 “아직 또 있어요? 너무 그득 차서 빵- 터지겠네요.”
 
  강현수의 장황한 활동소개에 최윤희가 듣다가 한마디 참견하는 바람에 음식상엔 웃음이 터졌다.
 
 “그담엔 또 뭐야? 나원.”
 
 “그런 다음엔 야식장에서 양고기구이에 맥주, 소주를 마음대로 마시며 즐거운 밤을 보내는 일, 이상!”
 
 강현수가 이렇게 오늘 이어질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는 사이 김성만이와 안송옥은 밥을 몇술씩 뜨는척 하더니 기념품 사러 간다며 급급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래서 백일호, 구금자부부와 강현수는 식사도 바로 못하고 떠나는 그들을 바래주러 밖으로까지 따라 나왔다. 호텔밖에는 벌써 다른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고미란이와 초중에 다니는 그의 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들의 병 보이러 시내로 나가는 고미란이는 김성만의 차에 앉아가기로 약속이 되여 있었던것이다.
 
 “야, 야, 현수야, 맥주고 소주고 마음대로라면서 이 아침상엔 왜 술이 안 보이냐?”
 
 강현수와 백일호네가 다시 식당에 들어서는걸 보자 기다렸다는듯이 ‘비아바이’ 박재동이 저가락으로 상을 땅땅 두드려 댄다.
 
 “자넨 기자라는 녀석이 술단지를 지고는 못가도 마시고는 간다는 소리도 못들었냐?”
 
 “아바이, 그래 아침에도 한잔 하시려구요?”
 
 “저런, 수세를 베여줄 놈 보지. 중국말로 이런 말 못 들어봤나? ‘조천 허 얼량 뉴비 이탠’(아침 술 두냥 마시면 개잡은 포수처럼 하루종일 씨뚝 해서 돌아다닌다.) 나도 오늘은 ‘뉴비 이탠’해야겠어!”
 
 비아바이가 꺼내는 희한한 중국말에 음식상은 또 한바탕 웃음판이 된다.
 
 “하긴요. 전 남성들이 아침이건 저녁이건 음식상에서 술을 찾는건 보기가 싫지 않은데 밥상에 앉아서까지 이렇게 줄담배를 피우는건 참 리해되지 않거든요.”
 
 최윤희와 구금자 그 가운데 앉은 맥주병밑굽은 수절은 들지 않고 련속 입으로 담배연기만 뿜어대자 최윤희는 눈이 아리고 목이 타들어 그 담배연기가 곁으로 못 오게 쫓느라고 손을 휘휘 내젓는다.
 
 “누가 아니래. 우리집 저 량반이 담배를 안 피우니깐 난 담배를 피우는 남자들이라면 딱 질색이야.”
 
 구금자도 동감이라 곁에 앉아 한술 뜬다. 그 바람에 맥주병밑굽은 담배를 피우다 말고 얼른 담배재털이에 담배를 비벼 댄다.
 
 “이런 말을 들어봤어요?”
 
 최윤희가 맥주병밑굽을 바라보며 하는 소리다.
 
 “담배피우는 남성들과 키스하는건 말이래요...”
 
 “키스하면 어떻대?...”
 
 “더러운 담배재털이를 핥는것과 같대요.”
 
 와--
 
  두 상의 동창들이 식사를 하다 말고 일시에 폭소다.
 
 “쯧쯧 이렇게 선택성이 유별나니까, 여직 시집도 못가고 있는거겠지...”
 
 갑자기 얼굴이 벌개진 맥주병밑굽이 손으로 도수높은 안경을 춰올리며 한마디 반박한다.
 
 “야, 윤희야 이제 생각나는데 작년 여름에 우리 대학 총장들이 동부인해서 너희네 그 림구현 련화저수지로 유람간적 있었거든. 그때 나와 우리 집 저 량반이 너를 찾아가려다가 못 간적 있어.”
 
 “어머, 애두 참, 너무하는구나. 련화저수지라면 우리 학교에서 멀지 않은데... 그래 집문앞까지 왔다가 동창생 보러 안 들어온단 말이니?”
 
 구금자의 그 말을 듣더니 최윤희가 낯색을 흐리며 한마디 내 쏜다.
 
 “미안해, 정말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대학에 급한 일이 생겨 총장들이 급급히 돌아오게 되는 바람에...”
 
 “그래도 그렇지...”
 
 최윤희와 구금자가 맥주병밑굽을 가운데 놓고 이런 말을 주고 받는데 최윤희 왼쪽옆에 앉은 전수향이가 갑자기 집에 두고 온 고중 다니는 딸 생각이 났던지 밥을 먹다 말고 핸드폰을 꺼내든다.
 
 “응, 홍매야? 엄마다. 아침은 먹었어?...오빠는?...노여움을 내서 밥을 안먹고 있다구? 왜?... 응! 그건 네가 잘못했구나. 얼른 오빠방에 가서 잘못했다고 빌어! 그리고 오빠같이 아침을 먹어! 응, 그래 알았어...”
 
 “오빠라니? 수향이는 결혼해서 6년만에 딸하나 봤다 해놓구?...”
 
 전수향이가 딸과 하는 대화를 엿듣던 동창들이 묻는다.
 
 “응, 우리 집에 그런 조카애가 하나 있어, 내 둘째언니네 아들이거든. 이젠 우리 집에서 자란지 옹근 9년 철에 들어.”
 
 “보나마나 그 언니네 부부도 한국 갔겠구만.”
 
 “맞아요, 저의 언니네 부부는 조카애가 소학교 3학년 다닐때 한국으로 나갔는데 이 여름방학이 지나면 그 앤 고중 3학년에 올라가요.”
 
 “그럼 이젠 거리에서 부모 자식 만나도 서로 모르고 지나갈수 있겠네.”
 
 “호- 정말 그래요, 지난해 여름방학 우리 학교에서는 여기 할빈에 있는 국제려행사와 련계를 하여 한국에 부모가 나가 있는 50명 학생을 추려서 7일간 부모 만나러 한국으로 보냈었는데 우리 조카애가 돌아와서 어쩌는줄 아세요? 인천공항에 내리니깐 부모들이 숱해 마중을 나와 있었는데 우리 둘째언니는 ‘어느게 내 아들이야? 어느게?...’하며 자기 아들을 눈앞에 세워두고도 한참이나 헤덤비며 찾더래요...”
 
 “쯧쯧, 그 돈이 뭐인지. 지금 중국에서 자라나는 우리 조선족 아이들은 부모들의 한국바람에 정이 메마르고 사랑에 굶주려 허덕이고 있다니깐.”
 
 “바로 그러니, 현실을 도피 말고 최선을 다 해야 하는거래요.”
 
 최윤희가 교장답게 정색해서 말한다.
 
 “우박이 때리고 지나간 영채밭인데 최선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단말이요?”
 
 곁에 앉은 맥주병밑굽의 김빠진 소리에 최윤희는 도리머리를 살래살래 젓는다.
 
 “우리는 그런 부모들에게 돈도 벌수 있게 지지해주고 당신의 자식들에겐 정도 줄수 있도록 머리를 써야 해요.”
 
 “글쎄 말이야 쉽지만 그게 어디 가능한가?”
 
 “먼저 포기할 생각부터 앞서지 말고 노력해야지요.”
 
 최윤희는 마치도 수하의 교원들을 훈계라도 하듯이 그 태도가 진지하다.
 
 “저희 학교에는 소학교, 중학교 다 합쳐 재학생이 470명 되는데 그중에 쌍부모 몽땅 한국에 나갔거나 어느 한켠만 나간 편부모 자녀가 70%나 점해요. 제 생각엔 다른 학교들도 상황이 비슷할거래요. 이 많은 학생들을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보살피는가 하는것이 현재 우리 조선족 학교들에서 부득불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가 아닐가요?...
 
 저희 학교에서는 소학교 1학년부터 초중 3학년까지, 저희 학교엔 고중이 없어요. 반급마다 ‘그리운 부모님’이란 제목으로 주제반회를 조직했어요...‘엄마 품이 사무치게 그리워 어린애가 저녁이면 베개를 꼭 끌어안고 잔대요. 그러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눈물에 베개가 폭 젖어있대요.’ 정말 학생마다 자기 입으로 말하는 이런 이야기를 참아 들을수가 없어 교원이고 학생이고 한데 엉켜 우느라고 반급마다 눈물바다가 되였어요. 우리는 이 장면을 록음테이프로 만들어 한국에 있는 매 학생 부모들한테 몽땅 부쳐 보냈어요. 그리고 매 테이프마다 제가 직접 글을 썼어요. ‘이 테이프를 보시고 만약 눈물이 나온다면 아무리 일이 고되고 힘겹더라도 저녁마다 꼭 한번씩 당신을 그리워하는 아들(딸)에게 전화한통 해주세요.-교장 최윤희’ 이런 글을 썼지요...지금 한국에 나가 있는 저희 학교 학부모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전부 저녁 혹은 아침이면 자녀하고 전화로 대화하는거래요...
 
 그리고 담임교원들에겐 반급마다 학생들의 생일을 몽땅 기억하게 하고 어느 학생이든 생일날만 되면 학교에서 자그마한 선물을 사고 아침 첫 수업이 시작되기 전, 10분 시간을 리용하여 전 반급 학생들이 생일파티를 열어주는거래요. 본인이 생일케이크에 꽂은 초불을 불어서 끄게 하고 그 생일케이크를 베여 매 학생들에게 나눠준 다음 모두가 박수치며 ‘생일 축하해요’노래를 불러요. 저도 학생들의 생일파티엔 기본상 참가해서 그 학생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주군해요. 제가 혹시 다른 일이 있어 참가 못 할때는 부교장을 꼭 보내요. 이 활동이 날이 갈수록 학생들의 환영을 받자 담임선생들도 점점 머리를 많이 써요. 지난학기부턴 어느 학생이 래일 같이 생일이 되면 담임교원은 그 전날 저녁에 미리 한국에 있는 부모와 련계를 하여 파티가 착 시작하면 그 학생은 한국에서 날아오는 부모님의 축하전화를 받게 되여요...”
 
 동창들은 하나같이 숨을 죽이고 최윤희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다.
 
 “최윤희가 정말 딴 사람으로 변했구나!”
 
 여기 저기에서 동창들이 수군거린다. 옛날 대학시절엔 곁으로 지나만 가도 찬바람이 쌩쌩 불고 그렇게 동창들과 거리를 멀리하던 최윤희가 이처럼 정 많고 사랑 많은 교장으로 변할줄은 누구도 몰랐다.
 
 “...지난해 여름엔 수화사범대학 단과반을 졸업한 처녀애가 저의 학교 초중 1학년 한어교원으로 배치받아 왔어요. 그런데 첫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젊은 처녀선생이라고 골려주며 말을 잘 듣지 않았던 모양이래요. 글쎄 수업시간이 끝나자 바람으로 저의 사무실로 곧추 찾아와 엉엉 울음을 터뜨리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제가 울음을 달랜다음 그건 처녀선생이 금방 왔기에 아직 학생들과 정을 주고 받을줄 몰라서 그렇게 된거라고 따끔히 지적하고 방법한가지를 가르쳐줬지요.”
 
 “방법이라니 어떤 방법?...”
 
 곁에 앉은 맥주병밑굽은 최윤희의 이야기에 감화되여 가슴이 풀무처럼 왈랑거린다.  
 
 “그 처녀교원을 보고 그날 오후부터 저녁내로 담임선생한테서 료해한 다음 30여명 반급 학생들의 부모 이름부터 매 가정의 상세한 정황을 몽땅 외우라고 했어요. 아니나 다를가 이튿날 수업시간이 되자 이 젊은 교원은 제가 시킨대로 교실에 들어가 교탁앞에 서자 출석부에 따라 학생의 이름을 부르고는 그 학생의 아버지, 어머니의 명함은 어떻게 부르고 부모님들은 지금 무슨 사업을 하고 있고 가정에는 식구가 몇이고 집은 어디에 있고... 하며 전반 학생들의 가정 상황을 손금보듯 줄줄 외운거래요. 그랬더니 처음엔 눈이 휘둥그래지던 학생들이 차츰 박수를 치기 시작하더니 얼음판에 박밀듯 제일 마지막 학생의 정황까지 거침없이 다  말을 했을 때는 전날 그렇게 애를 먹이던 남학생들의 입에서 ‘우리 선생 만세’란 소까지 나오더래요...”
 
 “참, 윤희가 어떻게 전국 우수교원에 3.8붉은기수가 되였는가 했더니 그 영예가 그저 얻어진거 아니였구만.”
 
 “야, 윤희 같이 저런 교원, 저런 교장 슬하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동창들은 최윤희가 하는 이야기에 큰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모두들 내심 최윤희를 다시 보고 있다. 
 
 “저 최윤희네 학교에 들어서면 학교정문에 크게 써놓은 교훈부터 다르거든.”
 
 직업이 기자다 보니 누구보다도 동창들의 정황을 잘 알고있는데다 대학다닐 때부터 유독 최윤희와는 가깝게 지내던 강현수가 남들이 아직 채 모르는 최윤희에 대한 일들을 알려준다.
 
 “다른 학교 교훈들은 보편적으로 중국말 직역으로 단결, 근면, 창신, 향상 이러루한 말들로 되여있는데 최윤희네 학교의 교훈은 어떻게 쓴줄 알아?! ‘착실하게, 건강하게, 재미나게’ 이렇게 썼어. 다 저 윤희가 만들어낸거야.”
 
 “야- 그 교훈도 가슴에 와 닿는다.”
 
 “호호, 과찬들 그만하세요. 저는 자주 ‘욕교반졸’(欲巧反拙)이란 말을 듣는데두요. 너무 잘하려고 서두르다는 도리여 일이 흐트러지기 쉽다는 고사성어가 저한테 딱 어울린대요.”
 
 “누가 그따위 허튼 소리를 줴쳐! 나원!”
 
 최윤희는 그렇게 우둘렁거리는 뚝배기에게 슬쩍 턱짓으로 저쪽 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김만융교수를 가리킨다.
 
 김만융교수는 제자들이 하는 소리는 못들은척 고개를 숙이고 수걱수걱 수절만 놀리고 있다.
 
 그 바람에 쭉 빼들었던 목이 단통 움츠러드는 자라목이 되여가는 뚝배기는 옹색하여 몸둘바를 못찾는다.
 
 그러는 뚝배기와 김만융교수를 번갈아 보며 여기 저기에서 키득키득 웃음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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