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5일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에서 국무원 총리  온가보

대표여러분!

    이제 저는 국무원을 대표하여 정부사업을 보고하겠습니다. 심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정협 전국위원회 위원여러분께도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1.  2008년의 사업에 대한 회고

    2008년은 극히 범상치 않은 한해였습니다. 우리 나라는 경제와 사회 발전에 있어 사상 보기 드문 도전에 직면하였고 그 시련을 이겨내야 했습니다. 전국 여러 민족 인민은 이런 도전과 시련 앞에서 머리를 숙이지 않았고 중국공산당의 령도밑에 힘찬 투쟁을 벌려 온갖 난관을 물리치고 개혁개방과 사회주의현대화건설의 새로운 중대한 성과를 이룩하였습니다.

    —— 국민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였습니다. 국내총생산이 전년대비 9% 늘어난 30조원에 달하였고 물가의 총수준이 상승되던 추세가 억제되였습니다. 재정수입이 6조 1,300억원에 달하여 19.5% 늘어났습니다. 식량생산은 련속 5년간 증산하여 총생산량이 5억 2,850만톤에 달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 개혁개방이 심화되였습니다. 재정조세, 금융, 물가, 행정관리 등 중점령역과 관건고리에서의 개혁에서 새로운 돌파를 하였습니다. 수출입무역총액이 17.8% 늘어난 2조 5,600억딸라에 달하였습니다. 실지 리용한 외상직접투자는 924억딸라에 달하였습니다.

    —— 사회사업이 발빠른 발전을 하여 인민생활이 가일층 개선되였습니다. 도시의 신규 취업자수가 1,113만명에 이르렀습니다. 도시주민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이 1만 5,781원에 달하고 농촌주민의 일인당 순수입이 4,761원에 달해 각각 8.4%와 8% 늘어났습니다.

    —— 특대자연재해와의 투쟁에서 중대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북경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신주7호 유인우주비행을 진행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이같은 성과들은 우리가 중국특색의 사회주의길을 따라 씩씩하게 나아가고있음을 보여주고있으며 전국 여러 민족 인민들에게 곤난과 싸워 이길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고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새로운 력사를 써가고있는 우리에게 있어 큰 고무가 될것입니다.

    지난 1년동안 우리가 한 주요한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거시경제정책을 적시에 과감하게 조정하는 등 최선을 다하여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전을 유지하였습니다

    우리는 복잡다단한 형세하에서 거시조정의 방향과 중점, 강도와 절주를 정확하게 정하고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전을 위한 정책과 조치를 취하여 국제금융위기를 적극 대처해나갔으며 거시조정의 예견성과 목적성, 유효성을 강화하였습니다. 지난해 중반에 이르러 국제 에너지가격과 식량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있었고 세계경제가 둔화되여있었습니다. 이때 우리 연해지구에서도 수출과 경제성장이 주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자 우리는 적시에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전을 유지하며 물가의 급등을 억제하는것”을 우선임무로 거시조정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비추어 재정조세방면의 조치와 금융조치를 취하였습니다. 

9월이후에는 국제경제형세가 급전직하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 나라에 더 불리하게 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또 과감하게 거시조정을 단행하였습니다. 우리는 경제성장이 너무 빠르게 하강하는것을 막는데 조정의 중점을 두었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어느 정도 느슨한 통화정책을 실시하였는바 수출세금환급률을 3차 인상하고 금융기관의 예대기준금리를 5차 하향조정하였으며 예금지급준비률을 4차 하향조정하고 저축예금금리에 대한 개인소득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하여주었으며 주식거래인지세를 하향조정하고 부동산거래세를 인하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융자지원을 확대하였습니다. 

그 당시 상황하에서는 손을 빨리 써야 했고 힘주어 써야 했으며 조치가 적중하고 일이 실속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당장 내수를 더 크게 확대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10대 조치를 제정하여 실시하였습니다. 그러는 한편 우리는 또 금융이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경공업과 방직공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며 부동산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류통을 활성화하며 소비를 확대하고 대외무역의 안정적성장을 유지하며 취업을 안정시키는 등 정책과 조치를 내놓았으며 중점산업을 조정하고 진흥시킬 계획을 서둘러 제정하였습니다. 이같은 정책과 조치들은 경제운영과정에 나타난 두드러진 모순을 완화하고 자신감을 높이며 소비심리를 안정시키고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전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더없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였습니다.

   “3농”사업을 조금도 늦추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해에 중앙재정이 “3농”에 투입한 자금은 5,955억원입니다. 전년에 비해 1,637억원을 더 투입하였고 증가률은 37.9%에 달합니다. 그중 식량생산에 대한 직접보조, 농업생산물자 종합보조금, 우량종자보조금, 농기구 구입시의 보조금으로 지출한 자금이 1,0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배 늘어난것입니다. 3차에 걸쳐 식량최저수매가격을 20% 이상 대폭 인상하였습니다. 주요농산물에 대해 일시적인 수매비축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경작지보호와 농토수리건설을 강화하여 농업의 종합생산능력을 향상시켰습니다. 양돈업과 유료작물재배업, 락농업의 발전을 지원하였습니다. 이같은 정책과 조치는 농민들의 의욕을 보호, 동원하고 중요한 농산물의 공급을 보장하며 농민소득을 증대시키는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경제와 사회 발전의 큰 국면을 안정시키는 관건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