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심판도 통역으로 나서

대동회 속도스케이트에서 도합 10매 금메달이 나와 중한이 절반씩 나눠가졌다. 따라서 한어와 조선어가 경기후 소식공개회 '통용언어'로 떳다. 

언어가 통하는 조선어로 직접 질문하는 방식이 한국선수들로 하여금 친절감을 느끼게 했다. 

조선족이 주로 분포된 동북3성에서 조선어를 구사하는 한족들도 적지는 않았다. 더 주요한것은 현지 동포매체들이 이번 대동회를 대거 취재하면서 한국어도 이번 대회 통용어의 하나로 된것이다. 

남자 500미터 속도스케트 경기후 소식공개회 통역은 뜻밖에도 대회 부심판장이며 중국스노보드(单板)스키팀감독조 왕석안조장이였다. 그는 일찍 일본에서 다년간 속도스케이트 기술과 리론을 학습하여 일본어에 정통하고 일본속도스케이트업계와도 익숙했던것이다. 

'스키가족' 대동회언론계 주목 받아

20일부터 진행된 스키점프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박설봉감독의 가정이 중앙과 지방언론사들의 각별한 주목을 끌었다.

이번 대동회에 박설봉은 남자팀 스키점프감독으로, 박설봉의 어머니 장계지는 녀자팀 스키점프감독으로, 아버지 박동성은 심판원으로, 누나 박설리는 경기장 아나운서로 저마다 맡은바 임무를 완수하는데 충실히 했다. 대동회가 시작되면서부터 흑룡강텔레비전방송국,할빈텔레비전방속국과 본사를 비롯한 언론들이 박설봉감독의 '스키가족'을 보도했는가하며 26일 중앙텔레비전방송 제5채널(체육프로채널)에서는 근 20분동안을 할애하여 이 '스키가족'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삼림경찰 대동회 '보호신'

할빈인들은 최고 례절로 이번 대동회를 맞이, 안보사업에서도 례외가 아니였다. 무장경찰흑룡강총대와 무장경찰흑룡강삼림총대는 7000여명의 병력을 파견하여 대동회를 '완전무장'시켰다. 

무장경찰들은 설상모터찌클, 산악차 등 교통도구로 근무하는가 하면 도보로 설산 복지에서 순라를 진행했다. 야부리경기장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무장경찰들은 안전보장에서 환경보호까지 언제 불러도 수시로 도착하는 '대동회보호신'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