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2
—첫 공부와 복습시간간격이 기억효과 좌우
미국 모 대학 심리학과 교수팀은 "'련습이 완벽을 만든다'와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는 두 과정을 합친것이 현명한 학습법"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실험결과 공부를 하되 처음 공부할 때와 같은 내용을 복습하는 시점의 간격을 적절히 조절하면 학습내용에 대한 기억을 크게 강화할수 있고 그 시간간격을 길게 할수록 학습내용 기억효과가 좋아지는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주입식 벼락공부에 대해서는 수학시험을 준비할 때든 외국어 공부를 할 때든 결코 효률적이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놨다.이들은 1000명이상을 2차례의 학습과 1차례의 시험으로 구성된 실험에 참여시키고 첫번째 학습과 두번째 학습 시험사이의 간격을 서로 달리하면서 학습효과를 비교했다.
공부시간과 조건은 똑같이 하면서 첫번째 학습과 복습사이의 간격은 몇분에서 몇달까지 다양하게 하고 복습후 일정기간(최고 1년까지)이 지난후 시험을 치렀다.
결과 복습과 시험사이에서는 그 간격이 멀수록 잘 알려진 망각곡선대로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으나 첫번째 학습과 복습사이에서는 시간간격이 늘어날수록 망각속도가 느려지는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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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는 "두차례 학습사이의 간격이 커질수록 기억이 강화되는것은 예상된것이지만 이 실험은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들을 보여준다"며 "먼저 이 실험은 이전 연구들보다 훨씬 긴 시간간격을 사용했고 그 경우 기억강화 효과가 훨씬 크다는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결과는 첫번째 학습후 시험에 유리한 최적의 복습시점이 있다는것을 의미한다"며 "최적의 복습시점은 시험이 언제인가에 따라 달라지고 시험시점이 멀수록 첫번째 학습과 복습 사이의 간격이 길수록 유리하다"고 말했다.
즉 첫 학습과 복습사이의 간격을 얼마로 해야 좋은지는 학습내용을 얼마나 오래 기억할 필요가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것이다. 시험이 1주일후라면 첫 학습과 복습 사이 간격은 하루 이틀이면 좋고 1년간 기억하고 싶은 내용이라면 한달정도 간격을 두고 공부하는게 가장 좋다는 얘기다.
/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