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수집에 도취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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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8)
한국 연세대 학생인 최영씨가 230켤레의 운동화를 수집해 화제거리로 되고 있다. 24세인 최영씨는 연세대 경영학과 3년생이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운동화 수집전문가이다. 8년전 한 신발가게에 들렀다 신비한 디자인과 색상을 가진 운동화에 반한 이후 운동화를 수집하고 관련서적을 탐독하는데 시간과 열정을 쏟아붓기 시작했다. 외출하면 운동화 살 돈을 모으려고 끼니를 거르기 일쑤였고 학교에 가면 칠판과 책에도 운동화만 보였다. 자나깨나 머리속에 온통 운동화 생각뿐이다 보니 성적은 계속 떨어졌고 한때 가족들로부터 문제아 취급을 받기도 했다. '지독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지금까지 수집한 각종 운동화는 230켤레로 돈으로 치면 3천500만원(한화)이 넘는다.
한국에서 15켤레만 한정 판매된 120만원짜리 운동화 등 각종 진귀한 운동화로 방전체를 꽉 채웠다. 최씨는 "도둑이 들어와 다른 물건은 다 훔쳐가도 운동화만큼은 절대 못내준다"고 말할 정도로 운동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군복무를 할 때도 최씨의 침대에는 녀자친구나 연예인 사진 대신 운동화 사진이 붙어 있었다. 길을 갈 때는 항상 다른 사람의 신발을 유심히 관찰하기 때문에 이젠 신발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과 행동을 대강 알아맞힐 정도가 됐다고 한다. 최씨는 운동화 수집에만 그치지 않고 운동화 디자인과 상품기획분야에서도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그의 집에 가면 방안에 가득 들어찬 운동화로 하여 백화점을 방불케 한다. 최영은 세계에서 운동화수집의 일인자가 되는것이 꿈이다.
/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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