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재
 
지옥은 천당이다(5)
http://hljxinwen.dbw.cn   2008-12-10 15:09:14
 
 
 
 
 

  

  그는 주위를 두리번거려보았다. 올 사람은 없는것 같았다.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 막연하기만 하던, 가슴이 후끈거리고 손발마저 남의 살모양 감각이 전달되지 않던 아까와는 달리 바위샘을 마신듯 앞가슴이 시원해나고 오금에 기운이 드는것이여서 마음이 도로 정중해나기까지 하는것이였다.

  그는 두 손을 모아잡고 하늘을 향해 관뚜껑속으로 드러난 시체를 마주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러고 모친이듯 진심어린 목소리로 중얼댔다.

  “죽어 묻을 땐 어느 자식이 장례를 치렀던지 모르오나 오늘같이 가마뚜껑산으루 잠자릴 옮길 땐 나서주는 혈육 한점 없구료. 비록 낯도 코도 모르는 처지일지라도 받들어 만족하도록 자리를 안치해드릴터이니 자식처럼 믿고 푹 쉬고 또 쉬이소서, 아멘.”

  범수는 여기까지 말하고 떠듬거리며 나오는 말을 먹어버리다가 마저 말해야겠다고 생각되였던지 다시 말을 되씹어내고있었다.

  “기리구 아, 예. 이 도적이 욱실대는 세월에 로모님의 그 금장식구들이 맘 놓이지 않아… 수고값으루 아니, 아들이거니 다름없는 내가 건사해둘랍니다. 에헴.”

  그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시체에 걸린 금목걸이와 반지를 쉽게 건져내여 흙모래에 되는대로 부벼서 냄새를 제지하고 안호주머니에 깊숙히 찔러넣고 말았다. 그는 그러고도 한참동안은 사방을 두리번거렸고 가까운 칡넝굴속이나 이깔나무, 참나무숲속을 노려보군 하면서 경각성을 늦추지 않고있었다.

  범수는 아무래도 이 시체만은 마구 삽날로 갈아내고 목이고 오금이고 되는대로 꺽어서 대할게 아니라고 여겼다. 적어도 화덕대에 올려야 된다고, 그래야 자기의 량심이 고즈넉해진다고 느끼고 있는터였다.

  화덕우에 놓일 화장철판은 꼭 있어야 할데를 지키지 못하고있었고 누구나와 물어도 모른다고 해서 밸이 울컥 솟기까지 했다.

  “할아배벌이나 되나보지. 화덕을 다 치르겠다고.”

  “관안에서 츠녀를 만난거겠지. 훗훗.”

조령감의 빈정거림에 이어 영수가 웃기는 말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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