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은 천당이다(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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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능력 와해? 듣고도 모르겠는데.”
덕필은 자기가 차츰 오리무중에 빠지고 있음을 무섭게 의식하며 손에 땀을 쥐였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쥬?”
덕필은 정신을 강구어 물었다.
“그렇죠. 우린 하루에 적어도 이삼십원 지어 사오십원벌이까지 할 때가 있는거요. 그게 배 아프던가 아니면 우리같은 로동자들에게서 더 짜낼 아무것도 없겠기에 그런지 우릴 무시하구 가마뚜껑산 무리들을 이 산판에 끌어들인다고 들었지유. 결국 그렇게 되면 애초의 로동자사용 규장제도가 휴지로 된셈이구 우리와 그들지간의 아귀다툼질만 성해질밖에유. 말하자면 소뿔산에서 합법로동력과 불법로동력들간의 투쟁이 일밖에요. 가마뚜껑산 무리들이 일판을 차지하면 우월한 점이 많겠지요. 슬쩍 찔러주는 선불금도 있을거고 또 그저 시키는대로 일을 하고 일삯도 주는만큼 받아 가질텐데. 이런 대오를 지배하는 사람들을 잡세력이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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