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2.09)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이같은 리념으로 탕원현조선족중학교는 격변기 학생원천 감소, 편부모학생의 증가 등 불리한 여건에서도 전반 교사들의 책임감과 교수질을 향상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최근년간 학생수가 늘어나는 쾌거를 이루어내고 있다. 

이 학교는  조화로운 교사대오건설을 목표로 인성화 통일가치관 수립에 모박았다. '학교는 큰 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교가 내집이 되려면 우선 화목해야 하고 가정다운 규칙이 있어야 하며 모두가 주인공답게 일해야함을 강조했다. 열심히 일하면 영예와 장려를 따라세워 귀속감과 안정감을 가지게 했고 이렇게 적극적인 변화에 공을 들이면서 응집력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이 학교 교사들은 학교의 모든 일에 주인공적 자세로 선뜻 나선다. 겨울에 빙장에 물을 부을때도 교정의 눈을 칠 때도 누가 동원하지 않아도 자각적으로 나서군 한다. 

　　탕원조중은 가목사지역 형제학교와의 횡적 련계를 강화하고 여러가지 교육연구행사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한편 교내에서 한학기에 1차씩 교수경연을 진행하여 경쟁의식을 주입했고 로교사들이 교수경험과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전수하면서 부족점을 미봉하기에 노력해 교수질이 부단히 향상했다.  

　　올 4월 학교건설의 중임을 떠멘 권오교장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한학기에 한번씩 '교수개방주'를 설치, 학부모들이 학생들과 함께 교수를 청강하면서 학생들과 호동하여 열렬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좋은 효과를 보았다. 교사들은 처음에는 심리압력을 느꼈지만 학부모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교수질제고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찬성했다. 

　　편부모학생들의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교사들의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기숙생활에 적응되지 못하고 엄마생각이 나는 유치원어린이를 품에 껴안고 자면서 속속 보살펴주니 방학간에도 학생들이 학교에 오고싶어 했다. 매일 아침 상학전 10분간을 리용하여 례절, 위험대처, 안전, 심리건강 등 방면의 교육을 진행해 부모곁을 떠난 애들이지만 튼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바른 공부습관을 키우는데 교사, 학급 그리고 가정의 역할을 세밀화하여 시간, 공간적으로 층층히 틀어잡았다. 특히 과임교사가 학생들의 학습, 심리, 생활 등 다방면에서 자문지도교사역을 담당하는 책임제를 실시하여 효과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탕원조중은 해마다 한국정보진흥원과 교류, 한국 대학생들이 탕원중학교에 와 미술, 컴퓨터, 한국 전통문화, 례의, 태권도 등을 가르쳐줄뿐만아니라 교사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현재 80%이상 교사가 컴퓨터를 능란하게 다룰수 있고 50% 교사는 컴퓨터를 리용한 교수관련 프로그램(课件)을 제작할수 있어 효률이 대폭 제고되였다.올해 이 학교는 '사랑이 넘치는 우리학교' 작문집을 내여 학생들의 흥취를 불러일으켰고 글짓기수준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탕원조중은 련속 6년간 고중입학 평균성적이 가목사시조선족학교중에서 1위를 차지했고 학생품질이 좋아 고중학교에서 앞다투어 졸업생을 당겨가고 있다. 최근 3년간 탕원조중은 의란 등 외지의 학생들이 모여들어 50명가량 늘어났다. 

　　권오교장은 민족학교인만큼 의무가 중하고 갈길은 멀다면서 그러나 전체교직원들이 단합되고 학생들이 열심히 하면 미래는 밝을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