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구성과 그 류형
가족이란 친족중에서 제일 근친관계에 있는 성원만으로 형성되는 가장 작은 범위의 혈연적집단(생활을 함께 하는)을 말한다. 가족은 대체로 부부, 부모, 자녀, 형제…등 근친관계의 성원으로 구성된다.
지난날 우리 민족의 가족구성을 살펴보면 1세대에서 3세대까지 보편화되였고 4세대이상은 많지 못하였다.
1세대가족은 한 개 세대의 성원만으로 이루어지는 가족을 말하는데 부부만으로 이루어진 가족이 가장 전형적인 1세대가족이다. 그리고 자녀없는 부부가족에 이들의 방계친이 동거하는 가족, 형제자매 또는 남매만으로 이루어지는 과도적가족도 1세대가족에 속한다.
2세대가족은 보통 량친과 그의 자녀로 이루어진다. 이밖에 모자가족, 모녀가족, 부자가족,부녀가족 그리고 부부와 량친, 부부와 편친,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도 2세대가족에 속한다.
3세대가족은 조부모와 량친, 자녀 혹은 량친과 부부, 자녀 혹은 편친과 부부, 자녀 등의 3세대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한다. 이 경우에 부부가운데서 어느 한 사람만 존재할 때도 3세대가족으로 될수 있다.
4세대가족이나 5세대가족 등은 3세대가족이 직계방식으로 확대된 가족을 말한다.
우리 민족의 력사에서 볼 때 시대의 발전과 변화에 따라 1세대가족, 2세대가족, 즉 소가족이 점차적으로 가장 많은 비률을 가지게 되고 이에 반하여 3세대이상의 가족, 즉 대가족은 점차적으로 줄어들게 되였다.
조선민족의 가족은 어느 가족성원이 가족의 중심으로 되는가에 따라 부부가족, 직계
방계가족 등 류형으로 나눌수 있다.
부부가족은 부부가 중심이 되는 가족 다시말하면 부부와 그들의 미혼자녀로 이루어진 가족을 말한다. 이런 가족을 ≪단일가족≫,≪소가족≫, ≪핵가족≫이라고도 일컫는다. 우리 민족의 부부가족은 주로 직계가족에서 둘째아들이하의 아들들이 결혼하여 분가한 형식이거나 부모가 사망됨으로 하여 맏아들 및 그 미혼자녀로 형성되는 경우이므로 대개는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다시 직계가족으로 환원하는것이다.
직계가족은 가장을 중심으로 한 가족, 즉 부모와 맏아들, 맏손자 등의 직계의 계승자와 그들의 배우자 및 미혼자녀로 형성된 가족을 말하는데 이런 가족을 일명 ≪확대가족≫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