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의 생활례절
우리의 사회생활에는 반드시 이웃이 있다. 때문에 우리는 공동생활을 한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이다. 특히 공동 주택단지의 생활은 단독 주택과 다르고, 오가며 부딛치는 모든 사람이 다 이웃이다.
그런 이웃과의 생활례절은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관념을 가져야 한다. 속담에 "이웃 4촌"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생각해 보자.
1. 자기의 집이나 방안에서의 생활이라도 항상 이웃을 념두에 둔다. 자기가 하는 소리가 이웃에 어떻게 들릴까, 자기가 취한 자세나 옷차림이 창 너머로 엿보이지는 않는지, 세심히 주의를 한다.
2. 이웃을 만나면 반갑고 친절하게 인사를 한다. 현대생활의 크나큰 맹점이 이웃이 없다는 것임을 명심할 것이다.
3. 이웃의 경조사(慶弔事)에는 관심을 갖고, 기쁨과 슬픔, 걱정을 함께 나누며 서로 돕는다. 따뜻한 축하와 위로의 대화가 소중한 것이다.
4. 이웃과 함께 쓰는 공용 장소는 이웃에 미루지 말고 자기가 먼저 깨끗하게 관리한다. 설사 이웃이 어지럽혔더라도 내가 치우면 이웃이 부끄럽게 여기며 고마워 할 것이다.
5. 이웃의 부재중에 무슨 일이 있으면 자기의 일같이 보살폈다가 전해 준다. 서로가 믿고 안심하며 사는 다정한 이웃이 되게 노력한다.
6. 모든 언동에 남의 존재를 인정하고 의식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사고를 버려야 공중례절은 지켜지는 것이다.
7. 우리는 본의 아니게, 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남을 불편하게 하거나 도움을 받아가며 산다. "실례합니다.""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고맙습니다""용서하십시요"라는 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
8. 이웃과의 관계에서는 이해와 사양하는 마음을 앞세운다. 거주지에서의 이웃이나 기타 생활.활동 주변의 이웃에 대해 "나라도 그랬을것"이라는 리해심과 자기보다 상대에게 더 많이 누리게 하는 사양심으로 대한다. 그렇게 하면 참으로 살기 좋은 이웃이 될 것이다.
9. 이웃과 나는 함께 산다는 인식을 확고히 갖고 미움에 앞서는 사랑과 호혜(互惠)와 베품으로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