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는 례절
1. 어른에게 먼저 권하고, 어른이 먼저 마신 다음에 아랫사람이 마신다.
2. 어른에게 술을 드릴 때는 무릎 꿇고 앉아서 두 손으로 주전자를 들어 술을 따른 다음 술잔을 두 손으로 받들어 올린다.
3. 어른이 주시는 술잔은 무릎을 꿇고 두 손으로 받으며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한 다음에 마신다. 어른이 16년 이상 연상자이면 돌아 앉아서 마신다.
4. 먼저 술을 받았으면 반드시 술잔을 되돌려 권한다. 그러나 상대가 굳이 사양하면 권하지 않는다.
5. 어떤 경우라도 싫다는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지 않는다.
6.술잔이나 주전자 등의 부딪치는 소리나 기타 요란스런 소리를 내지 않으며 조용히 마신다.
7. 절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거나 말소리가 순탄치 못하도록 취하게 마시지 않는다.
8. 만일 취하더라도 정신을 가다듬고 몸을 가누어 취중의 소란이 일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9. 주인이 난처하거나 지나친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자제하며, 술과 안주를 지나치게 추가 요구하지 않는다.
다과례절
다과례절의 개요
우리는 끼니를 잇기 위한 식사만 하지 않고 간식이나 약식 대접을 위한 다과를 마시며 먹기도 한다.
원래 우리는 차를 상용하지 않았으나 차와 같은 종류의 수정과 식혜 등을 마셨고 다식이나 과자류가 거기에 곁들여졌다. 물론 산사(山寺)나 선(禪)의 풍류를 즐기던 사람들은 차를 마셨다.
그러나 현대생활은 각종 차류를 마시는 것이 일상화되어 다과례절의 중요성이 긴요해졌다. 다과는 접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사회생활에서의 대인관계에 필수적인 례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