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복장-남자옷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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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지
바지는 아래도리에 입는 옷의 한가지로서 말기가 있고 다리를 꿰는 두가랭이가 져있다. 먼 옛날에는 바지를 <<궁고>>,<<곤>>,<<가반>>,<<가배>>라고도 불렀다. 남자들의 바지는 통과 가랭이가 넓은 것이 특징인데 허리통은 앞에서 여미고 띠를 띠게 하였으며 가랭이 끝은 접어서 여미고 그우에 대님을 매게 만들었다. 대님은 <<고매끼>>라고도 하는데 바지가랭이의 발회목에 닿는 부분을 접어서 가뜬히 졸라매는 헝컾끈(너비 2~3cm,길이 50~60cm)을 말한다. 남자바지는 통이 넓고 밑이 느리기 때문에 온돌방에 앉아서 생활하는 풍습에는 편리하였으나 활동에는 불편한 점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므로 먼길을 걷거나 민활한 활동을 해야 할 경우에는 흔히 바지를 입은 후에 행전을 치군하였다. 행전은 바지를 입은후 몸차림을 가뜬하게 하려고 발목에서 장딴지우에까지 바지가랭이 우에 눌러싸는 물건을 말한다. 행전은 번듯한 헝겊으로 소매부리 비슷하게 만들고 웃쪽에 두개의 끈을 달아서 졸라매게 되여있다. 행전을 행등이라고도 한다.
남자들의 바지에는 여름에 입는 홑바지, 봄가을에 입는 겹바지, 겨울에 입는 솜바지 등 계절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었다. 또한 계절에 맞추어 천의 질도 달리하였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베 혹은 모시로 만들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하였고 봄, 가을에는 무명으로 하여 맞춤한 온기를 보장하였으며 겨울에는 명주 같은 천에 솜을 두툼하게 두어 추위를 막았다.
남자들의 바지에는 또한 잠뱅이라는 것이 있었다. 잠뱅이는 가랭이가 무릎까지 내려오게 만든 재래식의 짧은 홑바지를 말하는데 보통 굵은 베나 무명으로 만들었다. 잠뱅이는 농가의 장정들이 여름철에 일할 때에 많이 입었다. 잠뱅이를 입을 때에는 옷도리에 등거리를 입는 것이 통례였다.
남자의 저고리와 바지의 색갈은 흰색이 많으나 회색과 하늘색도 있었으며 저고리와 바지를 같은 색으로 입어야 고상한것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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