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복장-남자옷차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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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04)
조선민족의 남자옷차림(주로는 민간의 성인남자의 옷차림)은 시대에 따라 변화되고 발전되였는데 그 기본종류로는 저고리, 바지, 조끼, 마고자, 겉옷, 쓰개, 신발 등이 있었다.
17세기후의 남자옷차림을 중심으로 하여 횡적인 견지에서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1. 저고리
저고리는 앞을 터친 웃옷의 한가지로서 길, 소매, 섶, 깃, 동정, 고름 같은 것이 갖추어져있다. 옛날에는 저고리를 <<위해>>,<<단의>>,<<착의>>,<<동의대>>라고도 일렀다. 저고리라는 말은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딱히 알수 없으나 적어도 리조초기에는 사용된 것 같다. <<세종실록>>2년(1420년)원경원후 선전의조에는 <<홍단자저고리>>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그 증거로 된다.
남자저고리는 그 구조가 녀자저고리와 기본적으로 같은데 다만 길이가 녀자저고리보다 길어 허리까지 오며 품이 전반적으로 녀자저고리보다 훨씬 더 너르며 선이 없을뿐이다. 남자저고리는 깃을 세우지 않고 목둘레를 자연스럽게 감싸서 앞으로 여미게 하였다. 깃에는 너비 2cm가량 되는 흰천으로 동정을 덧대여 산뜻하게 하였으며 그것이 어지러워지면 떼서 새것으로 갈아달수 있게 하였다. 앞섶은 서로 어기게 만들어 오른쪽섶이 안으로 들어가고 왼쪽섶이 겉으로 나와 오른쪽가슴부분에서 고름으로 매게 하였다. 옷고름은 너비 3~4cm, 길이 40~50cm가량 되는 겹으로 된 천 두가닥으로 되여있다. 옷고름을 매는것도 격식이 있었다. 옷고름을 맬 때에는 장식품같이 코를 내여 매는데 코부분이 우로 7~8cm가량 나와 왼쪽으로 좀 기울어지게 매야 보기도 좋고 잘 어울렸다.
남자저고리에는 홑저고리, 겹저고리, 핫저고리, 큰저고리 등이 있다. 홑저고리는 한겹오로 지은 저고리이고 겹저고리는 솜을 두지 않고 안을 넣어서 겹으로 지은 저고리이며 핫저고리는 솜을 두어서 지은 저고리를 말하는데 솜저고리라고도 일컫는다. 큰저고리는 일반저고리보다 좀 긴 겉옷비슷한 저고리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홑저고리를 입었고 봄과 가을에는 겹저고리를 입었으며 겨울에는 핫저고리를 입었다. 남정들이 로동할 때에는 큰저고리를 입었다.
이밖에 남자들이 입는 웃옷에는 또 등거리라는 것이 있었다. 등거리는 홑적삼모양으로 만든, 일할 때에 입는 웃옷의 한가지로서 깃, 섶, 동정이 없고 조끼처럼 주머니를 달기도 하며 소매는 짧거나 아예 없으며 앞에는 끈을 두곳에 각각 한쌍식 달아서 앞가슴을 여미게 하였다. 지난날에 등거리는 주로 베로 만들었는데 <<등받이>>, <<곰방적삼>>이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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