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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리 속담 (16)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5
 
 
 
 
 

  그 새 마누라는 손목이 떨어진 그 길손이 어느 언덕 밑에 가서 마지막 숨을 몰아쉬는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들어 핏자국을 따라가 보았다. 그런데 그 피 흔적은 한 길에 나서 얼마간 가다가 한 집으로 돌아졌는데 다름 아닌 사위네 집이었다. 마누라가 가슴이 덜컥하여 인기척을 내고 문을 여니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그는 눈 앞이 아찔하여 눈을 꼭 감았다. 한참 만에 큰 맘을 먹고 다시 눈을 떠 보니 소도적은 손이 떨어진 팔목을 칭칭 감고 이불을 반쯤 가리우고 누웠는데 아무리 봐야 틀림없는 사위였다! 피가 싹 빠져 백지장 같은 사위는 숨을 쉬는 것 같지 않았다.

<아이구, 이게 웬 일이냐?>

  눈이 뒤꼭지로 올라가 머리를 드니 대들보에 사람이 달려 있었다. 그것은 또 틀림없는 딸이었다! 그는 너무도 기가 막혀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외양간을 다 치우고 난 영감이 이윽토록 기다려도 마누라가 돌아오지 않으니 아마도 딸 집으로 갔나 보다고 딸 집으로 찾아가니 이런 기막힌 일이 어디 있겠는가?! 딸은 대들보에 목을 달았고 손목이 떨어진 사위는 피를 너무 흘려 죽었고 마누라도 구들에 엎어져 있었다. 영감은 너무 급한 김에 <여보, 마누가!>하고 구들로 달아 올라가다가 곤두박질쳤는데 공교롭게도 청동화로에 삭은 코를 박고 쓰러진 채 다시는 일어나지 못했다. 그제야 마누라가 일어나 보니 영감까지 잘못되었는지라 손뼉을 두드리며 대성통곡하며 마을로 뛰쳐나갔다.

  이른 아침 대성통곡 소리에 온 마을 남녀노소가 놀라 깨여 내달아 와 보니 피못이 된 노친네가 손뼉을 두드리며 영감을 부르고 딸을 부르는지라, 붙잡고 영문을 물어도 실성한 노친네는 두 눈이 멍해서 영감과 딸을 부를 뿐 대답을 못했다.

이 때, 길손이 나타나서 자기가 엊저녁 한밤중에 변소에 들어가자 웬 사람이 외양간 문에 다가들기에 소도적이라고 소리치려는데 <아이쿠>소리와 함께 그 놈이 도망치더라는 것과 자기는 집 안에서 주고 받는 말을 듣고는 다시 나타나면 좋지 않을 것 같아 곳간에 숨어 밤을 샜는데 알고보니 그 소도적이 이 집 사위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길손의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모두 <남을 잡는다는 게 저를 잡았구만!>하고 혀를 끌끌 찼다. 이 때부터 우리 민간에는 <남잡이가 제잡이>라는 속담과 <나무를 베여도 그루는 남기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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