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사회>조선족>조선족개황
 
재미있는 우리 속담 (3)
http://hljxinwen.dbw.cn   2008-12-03 14:16:35
 
 
 
 
 

 

그리하여, 시중군 하인은 다시 먹을 걸 구하러 떠났다.

 

이윽하여 그는 감자 몇 알을 주어왔다.

 

《그건 뭐냐?》

 

《예. 감자이온데 이제 곧 불을 지펴놓고 따금따금 구워 올리올리다.》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량반은 또 소리쳐 꾸짖었다.

 

《엑끼놈! 그래 지고무상한 량반인 나더러그따위 구운 감자알을 먹으라느냐? 어서 썩 내던지지 못할꼬!》

 

이렇게 호통치던 량반은 그만 더 지탱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푹 꼬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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