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후반기에 처음으로 1.0% 이하를 기록하였으며, 1990년대 초반에는 다시 1.0%를 다소 상회하다가 1997년에는 0.98%를 기록하였다.
이와 더불어 오랫동안 다산다사(多産多死)의 피라미드형 구조를 나타내었던 연령별 인구구조는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족계획사업 등에 힘입어 점차 소산소사형(小産小死型)으로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유·소년층 인구의 감소가 두드러져 생산연령층에 대한 비생산연령층의 비율, 즉 부양비가 1971년의 82%에서 1986년 51.6%로 감소하였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40%대로 감소하였는데, 1990년 44.3%, 1995년 41.45%, 1996년 40.7%를 기록하였다.
한편, 광복 후 한국 인구의 성비(性比)는 1949년 102의 남초현상(男超現象)에서 1955년 100을 기록하였고, 1960년 100.8, 1970년 100.8, 1980년 100.5로 대체로 균형 있는 성비를 나타냈다. 그러나 1982년 이후 101을 상회하기 시작하여 1982년 101.8, 1989년 101.6, 1995년 101.4, 1997년 101.5를 기록하는 등 남초현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 구조에서 볼 때, 1996년의 경우 50세 이상 인구는 연령이 많아질수록 남성인구가 적은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80세 이상의 경우 0.47% 대 1.31%로 남성이 여성보다 단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4세 이하의 유·소년층 인구는 상대적으로 남아인구가 많은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