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텔레비전의 경우, 최초의 방송국은 1956년 5월에 개국된 HLKZ―TV였으나 화재로 인하여 방송이 중단되고 말았다. 본격적인 텔레비전방송시대는 1961년 12월 서울텔레비전방송국(KBS-TV)의 개국과 함께 시작되어, 1964년 동양텔레비전방송주식회사(TBC-TV), 1966년 한국문화방송주식회사(MBC-TV)가 개국되며 3대 텔레비전방송시대로 돌입하였다.
그러나 1980년 12월 언론통폐합에 따라 종래의 공영방송과 상업방송으로 이원화되었던 방송구조가 공익 우선의 공영방송체제로 전환되어 KBS와 MBC의 2대 방송망으로 재편성되었다. 그 밖에 특수라디오방송으로 기독교방송국 등 3개 방송만 남게 되었다.
1988년이 되면서 언론의 새로운 부흥시대를 맞게 되어 중파방송국으로 천주교의 평화방송국, 불교의 불교방송국 등 종교방송이, FM방송으로 기상방송국(중앙기상대)·교통방송국(서울시) 등의 공공정보서비스방송국이 설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