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 문 8·15광복 후 최초로 ≪조선인민보朝鮮人民報≫가 창간된 뒤 건국 전까지 약 200여 종의 신문이 생겼으며, 이 중 좌익지는 40여 종 남짓으로 주로 광복 직후에 나타났다. 제1공화국 기간에는 엄격한 언론통제 때문에 많은 신문이 등장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4·19혁명 직전까지 등록된 신문을 보면 일간지 41종, 주간지 136종에 불과하였으나, 제2공화국기에 들어와 급증, 5·16군사정변 직전 무렵에는 일간지 115종, 주간지 487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5·16군사정변 직후 언론정비작업에 따라 일간지 9종, 주간지 32종으로 대폭 감소하였으며, 그 뒤 1962년을 최저선으로 몇 개의 새로운 신문이 늘어나 1971년 말 일간지 44종, 주간지 100종으로 되었다. 1972년과 1973년 1도 1사 주의에 따라 통폐합과 자진폐간한 신문들이 나타나 1973년 말 일간지 37종, 주간지 112종으로 되었다. 그 뒤 1980년 대폭적인 언론통폐합을 맞이하면서 36종의 일간지는 29종으로, 121종의 주간지는 97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1988년에 들어오면서 언론통폐합 당시 사라진 신문의 복간과 새로운 창간작업이 일어나 1988년에 일간신문은개 군28개가 되어 새로운 자유경쟁시대를 맞았다.
그 뒤 꾸준히 늘어나 1997년 현재 전국에서 발간되는 일간신문은 60여 개나 된다. 이 가운데 중앙에서 발간되는 것이 21개이고, 지방에서 발간되는 것이 39개이다. 중앙지 중에서 10개가 종합지이고, 경제지 또는 특수지 6, 스포츠신문 3, 영어신문이 2개이다. 지방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39개는 모두 종합지 성격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