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해남(海南)성 삼아(三亚)시의 대동해(大东海) 해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
해남(海南)성 삼아(三亚)시의 대동해(大东海) 해변. 외국인 관광객들이 겨울 해살을 만끽하고 있다.
모스크바에서 온 말리카도 첫 중국 려행지로 삼아를 선택했다. 그는 "바다가에서 휴가를 즐기고 싶었고, 중국도 둘러보고 싶었다"며 "삼아는 정말 멋졌고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겨울을 맞아 중국 북부 지역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지만 열대 지역에 위치한 해남은 특유의 해살, 모래사장, 해변으로 가장 붐비는 관광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2월 18일 봉관 시행 이후 해남 자유무역항에 다양한 정책적 인센티브가 꾸준히 제공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류입이 급증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봉관 시행 첫 한 달간 해남을 방문한 외국인 수는 18만6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그중 8만7천명은 무비자로 해남을 방문했다. 이는 64%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관광객 류입 증가는 편리한 무비자 정책과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항공 네트워크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총 86개국이 무비자로 해남을 방문할 수 있으며, 국제 및 지역 여객 항공 로선은 92개에 달한다.
2025년 11월 1일 해구(海口) 일월(日月)광장 면세점에 악기, 소형 드론 및 가전제품 등 매장이 새로 마련됐다. (사진/신화통신)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해남을 찾은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대비 35.2% 증가한 150만명 이상이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등 주요 국가의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편리해진 면세 쇼핑 정책이 있다. 면세 품목 확대, 중국 제품 면세점 판매 등 다양한 혜택이 추가된 신규 면세 쇼핑 정책이 2025년 1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해외 관광객을 유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해남의 관광 상품 및 서비스 업그레이드 노력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해남은 유럽과 미국 관광객의 선호도를 고려해 전통적인 해변 휴양 외에 문화 탐방, 아웃도어 스포츠 등 심도 있는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결제 시스템, 언어 지원, 안내 표지판 등도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계획에 따르면 해남의 고급 관광지와 호텔은 2026년 말까지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일본어, 한국어 등 5개 언어로 된 안내판을 설치하고, 1만명의 국제 관광 전문 서비스 인력을 양성해 소통 장벽을 해소할 방침이다.
해남성 관광문화라디오텔레비전방송체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핵심 시장에 더욱 집중하고, ▷마케팅 개선 ▷국제선 항공편 증편 ▷고품질 관광 상품 개발 ▷인바운드 서비스 최적화 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