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오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습근평 주석은 "중·프 량국이 모두 선견지명이 있고 책임감이 있는 독립 자주 대국이며 세계의 다극화를 추진하고 인류의 단결과 협력을 촉진하는 건설적인 힘"이라고 지적했다.
습근평 주석은 "현재 백년의 변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인류는 다시 한 번 어디로 갈지 기로에 서 있다"며 "중국과 프랑스는 책임감을 보여주고 다자주의의 깃발을 높이 들며 력사적으로 옳바른 편에 확고히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프랑스와 함께 량국 국민의 근본 리익과 국제 사회의 장기적인 리익을 출발점으로 삼아 평등한 대화와 개방 협력을 고수하며 중·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신 갑자(甲子)'에서 더욱 안정적이고 잘 나아가도록 하고 그 전략적 가치를 충분히 드러내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포용적 경제 세계화를 추진하는 데 새로운 기여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이어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프 량국은 항상 대국의 전략적 안목과 독립 자주성을 보여주어야 하며 서로의 핵심 리익과 주요 관심사에 대해 상호 리해하고 지지하며 중·프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잘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15차 5개년 계획' 제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켜 향후 5년간 중국 발전의 청사진을 그렸으며 세계에 '기회 목록'을 제공했다"면서 "중국과 프랑스는 기회를 잡아 협력 공간을 확장하고 항공우주, 원자력 등 전통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록색 경제, 디지털 경제, 바이오 의약, 인공지능,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가 매우 불안정하고 핫이슈가 여러 곳에서 발생하고 복잡하고 해결하기 어렵다"며 "중국과 프랑스는 모두 유엔 창립 회원국이자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국제 체계와 국제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유지하며 정치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개혁과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현재 세계에는 남북 발전의 불균형, 개발도상국의 국제 금융 기관 내 대표성 부족 등 많은 불균형 문제가 존재한다"며 "각국은 책임을 공유하고 행동을 조정하여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더욱 공정하고 공정하며 합리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과 유럽 50년 간의 교류와 협력은 상호 리익과 윈윈, 그리고 서로를 성취했고 각국의 생산 및 공급망이 깊이 융합되어 있으며 개방 협력은 기회 발전을 가져온다"면서 "보호주의는 세계 산업 구조 조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국제 무역 환경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유럽은 파트너십의 위치를 고수하고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협력을 추진하여 중국-유럽 관계가 독립 자주와 협력 상생의 올바른 궤도를 따라 발전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와 중국은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있으며 항상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는 "프랑스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확고히 이행하고 있으며 프랑스와 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심화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상호 투자를 촉진하고 경제 및 무역, 재생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며 우호적인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를 원한다"며 "중국 기업들이 더 많이 프랑스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하며 공정하고 차별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습근평 주석의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 및 개선, 글로벌 경제 균형 촉진에 관한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대국의 책임을 함께 지며 다자주의를 고수하고 기후 변화 대응, 생물 다양성 보호, 인공지능 거버넌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량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은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위기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자체적인 방식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회담 후, 량국 정상은 핵에너지, 농식품, 교육, 생태환경 등 분야의 여러 협력 문서 서명을 함께 지켜봤다.
또 량국 정상은 내외신 기자들도 함께 만났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 주석과 부인 팽려원 녀사는 인민대회당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부인 브리지트 녀사를 위해 환영식을 개최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