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은 문화와 관광의 융합 발전을 위한 ‘선행자’이자 산업 련동의 ‘촉매제’이다. 종횡으로 교차하는 철도망, 사방으로 련결된 도로선, 하늘을 나는 항공편이 풍부한 관광자원과 만나 ‘떠나고 싶을 때 바로 떠나는 관광’은 더 이상 단순한 구호가 아닌 룡강대지에서 생생하게 펼쳐진 현실이 되였다.
렬차가 천천히 출발하며 대흥안령만을 위한 ‘가을 블라인드 박스’ 탐험 관광이 동남아시아 관광객 100여명을 맞이하며 성대하게 시작되였다. 창밖으로는 기암괴석과 끝없이 이어진 숲의 파도가 장관을 이루며 자연이 빚은 장엄한 미가 피노라마처럼 흘러간다.
‘이춘호’의 혁신이 ‘렬차 관광’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이는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관광+’가 구현된 몰입형 공간으로 변모했다. 낮에는 커다란 창문을 통해 다채로운 산색을 생생하게 감상하고 밤에는 정차지에서 현지의 삶과 정취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이 독특한 경험은 이제 겨울시즌에도 완벽하게 확장되고 있다.
‘이춘호’를 비롯해 올해 들어 영화 전용 렬차, 바비큐 전용 렬차 등 50편의 특별렬차가 잇따라 운행되였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룡강의 사계절 정취를 려정에 담아 접대한 루적 관광객은 연인원 2만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교통이 주도하는 문화관광 변혁은 이미 철로를 넘어 더 빠른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
고공에서 내려다보면 150 킬로미터에 달하는 흥개호 관광도로는 마치 옥띠처럼 푸른산과 맑은 물 사이를 굽이굽이 이어놓으며 길을 따라 자연의 보물과 인문의 찬란함을 련결하고 있다. 그러나 불과 3년 전만 해도 ‘교통의 불편함’으로 인해 이 아름다운 경치는 오래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 변화는 ‘관광도로+’ 건설이라는 대규모 사업에서 시작되였다. 이 ‘대동맥’을 중심으로 총 길이가 약 1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149개의 신설 및 개조 도로들이 마치 모세혈관처럼 전 지역의 관광자원을 신속하게 련결하며 관통하고 있다.
도로 연선의 마을들은 이제 모두 핫 플레이스로 변신한 펜션들로 가득해 성수기에는 방 하나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아스팔트 도로가 마을 입구까지 직접 련결되였으며 랭장 차량은 갓 잡은 흥개호 백어와 유기농 쌀을 가득 싣고 전국으로 향하고 있다. 또한 ‘공유 농장’과 같은 새로운 경영 방식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 흑룡강성 관광발전대회의 중요한 관람지로 지정된 밀산은 래년에 전 지역 관광지가 ‘40분 생활권’으로 련결되는 교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과거에는 시간과 거리의 제약으로 인해 짧은 려행 기간 ‘한 번에 더 많은 관광 명소를 방문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오늘날에는 ‘공중 련계로선’이 개통되면서 이러한 아쉬움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1,600여 킬로미터는 중국 최동단에서 최북극까지의 거리다. 과거에는 자가용으로 약 20시간, 철도 환승 시 36시간 이상이 소요되였지만 오늘날에는 단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로써 ‘하루에 량극을 넘나들기’는 상상을 넘어 완전히 현실이 되였다.
올해 15개의 성내 지선 련결 항공 로선이 집중적으로 개통되여 여러 ‘공중 쾌속선’이 룡강 각지에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경관들을 효률적으로 련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