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침 해살이 수평선을 가르며 손극현 송수구향(松树沟乡) 근처 원보산(元保山)은 마법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먼 산과 가까운 물이 자욱한 안개에 싸여 서서히 펼쳐지는 수묵화처럼 신비롭고 시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안개가 산속에서 천천히 흐르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선녀의 리본이 짙푸른 나무들 사이를 휘감는 것 같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